선이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6.12.2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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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선과 나 라는 주제로 레포트를 쓴 것입니다. 선에 전반적인 내용과 나에 적용하여 쓴 것으로 학점도 우수하게 받았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선의 본질
Ⅲ. 선과 나의 모습
Ⅳ. 결론
본문내용
Ⅱ. 선의 본질
선이란 마음의 깨달음을 통해 세계와 인간의 삶을 조명하는 것이다. 즉 언어로 이루어진 법문, 지식들은 단지 깨달음의 기호일 뿐이다. 보리달마가 마음의 평화를 찾으러 찾아 온 신광이라는 스님에게
‘찾을 수 있다면 어찌 그것이 그대의 마음이겠는가. 나는 벌써 그대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었느니라.’
라고 말한 것처럼 선은 마음의 깨달음에 관한 수행이며 종교이다. 마음의 깨달음이 없다면 그 웅장한 대장경도 번뇌의 백과사전일 뿐 인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개념적 분별에 사로 잡힌 눈으로 경전을 보고 언구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불교에서는 ‘불입문자 교외별전’이라는 상징적인 명제를 쓰고 있다.
또한 선에 대한 언어적 이해를 넘어서 직접적 선 맛보기로 나아가는 길로서 조사선에서 개발한 독특한 방편이 바로 화두(話頭)이다. ‘화두’란 ‘말(言語)’인데 겉으로는 ‘말’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그 내용은 ‘말’을 넘어서 ‘마음’을 직접 가리키고 있다. 따라서 화두를 해설할 수는 있으나 화두의 해설을 ‘말’의 의미로서 이해하였다고 하여 화두를 깨친 것은 아니다. 화두를 계기로 하여 ‘마음’을 직접 깨달아 맛볼 때에 비로소 화두를 깨쳤다고 한다. 여기서 화두를 해설할 경우 중요한 것은, 지식적 이해를 저지시키고 직접 체험으로 요령껏 이끌어 주어야 하는 점이다. 선지식의 지도력은 얼어의 금기시에 있는 것이나 체험으로 잘 이끌어 주느냐에 있는 것이지, 흔히 보듯이 무조건적이고 교조주의적인 언은 아니다.
화두를 비슷한 의미로 공안이 있다. 공안이란 무심(無心)과 견성(見性)을 목표로 삼는 참선수행의 대명제이다. 선의 수행과 깨달음을 상징하는 공안은 원래 “관청의 공문서(公府案牘)”라는 용어에서 유래된 용어로서, 절대적인 규범성과 판단의 준칙이 되는 참선수행의 핵심적인 명제를 의미한다. 공안은 옛 선사들의 언행과 깨달음이 해결을 필요로 하는 하나의 완벽한 의문구조이다. 선사들의 업적을 통해 그 사람의 인생과 깨달음에 지극한 관심을 가진 동료들과 후대들에 의해서 계속 점검되어지고 각 개인의 통찰이 투영되면서 하나의 완벽한 의문구조를 가진 선의 명제, 즉 공안이 확립되는 것이다.
공안과 화두는 비슷한 의미를 가진 듯 보이지만 엄밀하게는 다른 용법으로 쓰인다. 공안은 선사와 참선자간의 간단한 문답, 즉 선문답이며 때로는 탁월한 기량을 보이는 선사들의 행동도 하나의 공안이다. 화두란 공안이 이루어지는 선문답에서 선사의 답변이다. 참선자를 깨달음으로 이끄는 공안 중의 포인트가 바로 화두인 것이다.
참고 자료
일지. 『선이야기』.서울 : 도서출판 운주사, 1996.
기노 가즈요시, 가마다 시게오. 『禪, 현대를 살아가는 길』.서울 : 대원정사,1992.
조벽산. 『禪이란 무엇인가 下』.서울 : 홍법원,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