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건축가들의 주택작품에 나타난 근대적 공간 제안
- 최초 등록일
- 2006.12.22
- 최종 저작일
-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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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해방이전 한인 건축가들에 의해서 논의 되어온 도시주거건축에 있어서 근대적 공간들에 대한 생각들과 그들의 설계들을 소개한 글이다.
목차
[1]서
1. 현관의 등장
2 속복도의 활용
3 응접실(서재)과 주인실의 등장
4 접객용공간과 생활공간의 분리
5. 식사실의 등장
6. 안방 남측의 툇마루
7. 침실의 온돌화
8. 변소의 내부화
9. 수납공간의 보편화
[2]결론
본문내용
근대건축이라는 개념은 현재의 모든 건축에 대한 논의의 중심에 있고, 우리는 이 용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그 지시하는 바에 대해서는 명확한 정의가 공유되어 있지 않다. 어떤 사람은 근대건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기하학적 형태를 갖는 장식이 없는 단순한 기계미학적 건축양식을 연상하고, 어떤 이는 근대건축을 말하면서 근대사회의 기술적, 사회적 이상주의를 강조하고, 또 어떤 이는 근대적 공간개념이나 모더니즘예술의 추상적 형식원리를 근대건축의 본질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모든 언어가 그렇듯이 하나의 단어, 혹은 개념은 그 자체의 고유함을 변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주거라고 하면 거실과 침실, 부엌과 화장실, 현관 등이 모두 갖추어진 공간구성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이 실들은 합리적이고 능률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무엇보다 집안에 햇볕이 잘 들어 밝고 환하며 공기가 잘 통하고 습기가 차지 않아야 하고 집주변은 깨끗하고 조용하기를 희망한다. 이런 인식과 요구는 전문적이기 보다는 상식이며, 거의 무의식의 수준에서 우리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생각하고 있는 하나의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한인건축가의 계획안과 사상들은 우리의 전통적인 주거관을 버리지 않으면서, 서구식 사상을 그들의 건축에 주입하려고 했다. 1930년대 한인건축가의 주택개량안과 한국의 근대주택은 주거영역의 구분, 집중화된 평면구성, 개실의 기능분화, 입식화된 식당의 등장, 현관과 속복도의 도입 등 근대화된 주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근대주거의 중요한 단계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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