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소외집단과 섹스
- 최초 등록일
- 2006.12.18
- 최종 저작일
- 2005.10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서양 중세의 소외집단(이단, 문둥병자, 마녀, 창녀, 동성애자, 유대인 등등)을 섹스라는 일관된 관점으로 분석해본 것입니다.
목차
1. 중세의 시대 상황
2. 중세에서의 섹스
3. 이단자
4. 마녀
5. 유대인
6. 창녀
7. 동성애자
8. 문둥이
9. 과제물을 마치며
본문내용
1. 중세의 시대 상황
중세에 지속적으로 형성되어 온 주제들이 있다. 당국과 일탈세력간의 알력, 공동체와 개인주의간의 갈등, 물질주의와 정신주의간의 대립, 그리고 성애주의와 금욕주의간의 긴장 등이 바로 그것이다.
중세는 설명함에 있어 교회 혹은 종교의 역할을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설명할 수 없다. 교회는 단순한 종교가 아닌 하나의 권력집단으로 존재했으며 세속인들은 천년왕국에 대한 믿음과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하지만 중세를 관통하는 교회와 천년왕국에 대한 믿음이 사회와 관계를 맺는 방식이 언제나 같았던 것은 아니다. 사상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앞서 언급한 두 가지는 다양한 모습으로 사회에 투사된다. 봉건적 유대 관계가 출현하고 문명사회의 가치와 신앙을 보존하기 위해 수도원 공동체가 결집하던 중세 초는 기본적으로 공동체 중심의 사회였다. 하지만 경제적 번영을 통해 새롭게 생각하고 실험할 수 있는 정신적 여유의 폭이 넓어졌고 12세기 르네상스는 공동체 중심의 사회에서 개체적 인간을 발견했다. 이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맺는 방식에 있어 기존의 성직자 제도를 우회하여 직접적으로 대면하려는 시도로 이어졌다. 이러한 시도는 곧 이단으로 간주되었으며 이단은 자체적 공동체 가치와 집단적 가치를 표명했으므로 중앙집권적인 교회 당국에 탄압받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경제적 번영과 개인주의의 출현은 물질주의와 탐욕, 야망 등의 감정을 고조시켰다. 개인주의, 물질주의의 출현은 곧 성애주의와 연결되었으며 반대로 이에 저항하며 청빈한 생활과 개인적 금욕을 통해 천년 왕국에 대한 믿음을 발현했던 세력도 존재하였다. 즉, 12세기 르네상스를 거치며 기존의 질서는 준동하였다. 13세기에 이르면 종교적, 사회적, 정치적 원칙에 입각한 단일성과 통일성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었던, 중앙집권화된 권력체로 발전한 교회와 세속 당국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일탈과 무질서를 조직적으로 탄압한다. 일탈 세력으로 간주되었던 이들은 이단자, 마녀, 유대인, 창녀, 동성애자, 문둥이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일탈 세력이었던 동시에 탄압받는 집단이었다. 탄압받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공통분모가 주어졌는데 그것은 섹스였다. 성 문제에 관해 때로는 교회와 전혀 다른 견해를 지닌 이단자들은 흔히 성적 방탕과 남색에 빠졌다고 교회로부터 비난을 샀다. 또한 문둥병은 성 문란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 여겨졌고, 세간에서는 문둥이가 호색한으로 취급받았다. 유대인은 비대한 성기를 갖고 기독교 처녀들을 탐하는 사탄의 하수인으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