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 최초 등록일
- 2006.12.18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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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는 키스 젠킨스(Keith Jenkins)가 지은 책으로 주로 그 내용이 포스트 모더니즘에 중심을 두고 있다. 역사를 서술함에 있어 포스트 모더니즘과의 관계를 발견하고 현시대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역사를 제시해 준다. 먼저 이 책을 저술한 키스 젠킨스는 1943생으로 영국에서 출생했으며 현재는 영국의 Sussex에 있는 University College Chichester의 역사담당 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포스트 모더니즘적 역사 연구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역사가 중 하나이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나뉘어 있다. 첫번째 장에서는 이 책의 제목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라는 것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고 있으며 역사의 정의를 내려준다. 젠킨스는 과거와 역사는 다른 개념이며 역사는 역사가의 편견에 의해 쓰여질 뿐이고 과거의 진실은 우리가 영원히 다가갈 수 없는 추상적 존재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장이 이 책의 거의 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데 이것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책 제목과도 연관한 전체적 포스트 모더니즘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2장은 ‘역사담론의 기본 문제들’이다. 여기서는 개념쌍, 사실과 해석, 편견, 감정이입 등 역사를 기록하는 데에 있어 자주 제기되는 일련의 문제들을 하나씩 다루고 있다. 이 문제들은 모두 역사의 ‘진실’이라는 것에 대한 저자의 주관적 견해를 대변하고 있다. 저자는 역사의 진실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에 서 있으나 끊임없는 반성을 통한 회의주의(a positive reflexive skepticism)를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 3장에서는 저자가 궁극적으로 주장하고자 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제시되고 있다. 그 동안의 역사 서술에서 지배되는 개념이었던 여러 메타 이야기들의 해체와 중심들의 죽음을 주장했다. 이 책 전반에 걸쳐 우리에게 젠킨스가 중점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여태까지 주로 생각했던 ‘역사란 무엇인가’가 아닌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이다. 이러한 젠킨스의 주장은 책의 내용을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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