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다자이오사무
- 최초 등록일
- 2006.12.16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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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실격(다자이오사무)의 간단한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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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자이오사무의 작품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몇 가지 있다. 탐미적, 퇴폐적, 현대문학의 고발 등이 그것인데, <인간실격>을 읽으면서 이 단어들을 몇 번이고 절감할 수 있었다. 이 단어들은 <인간실격>의 키워드는 아니지만 이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나 작가의 삶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고, 글을 조금 더 잘 알기 위한 힌트가 되는 단어들이다.
이 소설이 자전적 성향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수없이 질문을 던지 게 되었다. 책을 덮은 후 가장 먼저 갖게 된 생각이 ‘내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 때가 언제인가? ‘ 하는 것이다. 강하면서도 가장 나약한 것이 인간이어서 작은 것에도 고통을 느끼며 아파하지만, 가장 큰 고통중 하나는 자신의 이상에 이르지 못하는 것일 것이다. 이상(理想)이 너무 광범위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사소한 바람이 이루어 지지 않을 때도 화가 치밀고 고통스러운데 하물며 한 개인의 꿈과 이상은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인간은 꿈을 먹고 살아간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요조(혹은 다자이 오사무)라는 한 개인의 이상을 이루기에 너무 나약한 몸을 이끌고 사회 속에서 허우적대며 괴로워하는 모습은 참으로 눈물겹다. 자신도 알아채지 못한 사이에 사회에 타인에게 정신병자 취급을 당함에 이르기까지...... 태어나서부터 순수한 마음이 사회 속에서 멍투성이가 되어서 회복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요조의 이러한 인생의 결과는 그의 순수한 마음은 물론 어려서부터 보아온 아버지 세대에 대한 경멸감과 동시에 그 경멸대상 속에서의 생활(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익살을 부리는 형태로 나타나는데서 오는 정신적 압박)에서 온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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