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부활
- 최초 등록일
- 2006.12.16
- 최종 저작일
- 2006.04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톨스토이의 [부활]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평소에 수필이나 자서전을 좋아해서 소설은 오랜만에 읽어보았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톨스토이의 소설은 처음으로 읽어보았다. 처음 소개받았을 때 재미없고 어려운 소설인 것으로 느꼈으나 책을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지겹다고 생각하지 않고 재밌게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다 읽은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소설인 것 같다. 톨스토이라는 작가가 왜 세계적인 문학가라 불리 우는지 이 소설하나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소설은 「전쟁과 평화」,「안나카레리나」와 함께 톨스토이의 3대 걸작으로 [니바]지11호에 연재되었으며 톨스토이의 친구 법률가 A.F코니로부터 들은 에피소드에 흥미를 느껴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코니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다음과 같았다. 《핀란드의 어느 별장지기의 딸인 로자리아라는 16세의 소녀가 대학을 갓 나온 여주인의 친척 청년에게 유혹을 받아 농락을 당하고 임신까지 하게 되어 주인에게 쫓겨나 결국 매춘부로 전락하게 되고 절도협의로 투옥까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재판 배심원 중에 우연히도 지난 날 로자리아를 농락한 남자가 끼여 있었고 법정에서 그녀와 재회한 그 남자는 심한 자책감을 느끼고 그녀와 결혼하려 했으나 결국 그녀가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는 사실담이었다.
책은 감옥소에 갇혀있는 카츄샤가 재판을 위해 출정을 준비하는 내용으로 시작하면서 그녀가 자라온 과정을 이야기한다. 카츄샤는 남의 집 종살이를 하는 과부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가 농노였으므로 그녀 역시 농노가 되어야 했다. 그런데 카츄샤가 세 살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네흘류도프의 고모인 소피아가 그녀의 대모가 되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나이가 들자 반은 하녀, 반은 양녀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녀를 부르는 이름도 천한 카티카, 귀여운 카젠카가 아닌 그 중간을 따서 카츄샤가 된 것이다. 그녀가 만 6세가 되던 해 네흘류도프라는 대학생의 부유한 공작이 놀러 왔는데 그녀는 그와의 첫 만남에 첫눈에 반해 버리고 만다. 이때의 카츄샤와 네흘류도프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순수한 사랑이었다. 네흘류도프가 떠나가게 되었을 때 서로 이별을 아쉬워하며 헤어진다.
그로부터 3년 뒤 네흘류도프가 신임장교로서 소속부대로 부임하는 길에 고모 집에 들렀을 때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때의 네흘류도프는 3년 전의 헌신적이고 순수한 청년이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 자기의 쾌락만을 사랑하는 타락하고 세련된 이기주의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네흘류도프가 점점 타락하고 이기주의자가 된 이유는 당시 러시아의 사회환경과 군대의 복무로 인한 것이다. 특히 군대에서의 근무로 인해 네흘류도프가 미친 듯한 이기주의의 소용돌이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고 이야기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