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다큐멘터리 발해-백두산에 묻힌 멸망의 진실

소개글

<다큐멘터리 ‘발해-백두산에 묻힌 멸망의 진실’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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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기후학 선생님께서 이 다큐멘터리를 보여주신다고 하셨을 때 나는 제목을 보고 ‘발해의 멸망에 관한 것은 역사적인 문제로 기후와 관련이 없는데 왜 보여주실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발해가 멸망한 것과 백두산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궁금했던 나는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백두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가보진 못했지만 백두산 천지의 모습은 사진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다른 나라의 알프스, 히말라야 등의 산맥과 비교했을 때 백두산은 한낱 작은 산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번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백두산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
발해의 멸망에 대해서 우리는 교과서에서 거란의 침입으로 멸망하였고 영원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배웠다. 발해의 역사가 우리의 역사가 아니라 중국의 역사라는 중국의 주장과 철저히 대립하면서 발해는 우리의 조상이며 고구려의 정기를 이어받은 고구려 유민이 말갈족과 함께 세운 것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는 매우 발해를 매우 의미 있게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발해의 멸망이 백두산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나는 처음 들어보았기에 정말 놀랐다. 거란의 기록에서는 발해가 수도인 상경성에서 거란과의 전쟁으로 멸망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발해 멸망과 관련하여 백두산 화산 폭발에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일본학자 히로시 마치다 교수였다. 1990년 일본의 도쿄 메트로폴리탄 대학 마치다 히로시 마치다 교수는 `백두산 화산 폭발과 그 환경적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발해의 멸망을 백두산 폭발에 의한 원인으로 분석하였다. 이 백두산 폭발로 인해서 반경 수백km가 초토화 되고 이런 이유로 인해서 발해가 갑작스럽게 멸망했다는 것이다. 그는 1970년대 말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헤이안 시대의 주거지역을 발굴하다가 화산재가 발견 되면서 분석한 결과 이 화산재가 편서풍을 타고 날라 온 백두산 화산재였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하였다. 이 토양을 조사한 결과 일본에는 원래 없는 거품 모양의 유리 성분이 관찰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백두산 화산의 거대한 폭발의 증거물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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