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인생은 아름다워
- 최초 등록일
- 2006.12.13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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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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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탈리아에서 극악한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말, 귀도(Guido Orefice 로베르토 베니니)는 운명처럼 초등학교 교사인 도라(Dora 니콜렛타 브라스키)를 만난다. 도라에게는 부유한 약혼자가 있지만 그녀를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한 귀도는 그녀와 함께 마을을 도망친다. 귀도의 순수하고 맑은 인생관과 꾸밈없는 유머에 이끌렸던 도라는 그와 결혼하여 아들 조슈아를 얻는다.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 마구 자행되고 이탈리아에서는 파시즘이 성행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가게에는 - 유태인과 개 출입금지 - 라는 말이 붙을 정도였다. 이런 차별이 만연한 어두운 상황을 어린 아들에게는 "누구나 취향이 있어. 유태인과 개 금지, 중국인과 당나귀 금지, 백인과 캥거루 금지 같은 식이야. 우리는 덩치 큰 남자와 말 금지라고 쓰자. 난 우람한 남자가 정말 싫어"라고 말한다. 이 장면에서 나라면 과연 내 아이에게 나의 민족을 차별하고 푸대접하는 저 말을 무엇이라고 설명해주었을까. 귀도가 아들이 어린 나이부터 민족에 대한 불평등을 느끼고 자라지 않기를 바라고서 그렇게 말을 해준 것이든 아니면 영화 내내 이어지는 귀도의 엉뚱하고도 순수한 생각 자체에서 나온 것이든지 간에, 귀도는 이미 그렇게 자신의 눈앞에 놓인 불리한 사회를 낙관적인 눈으로 보고 있다.
귀도의 아들 조슈아의 생일날에 귀도와 도라, 조슈아는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강제수용소로
끌려간다. 귀도는 아들에게 "너의 생일선물로 특별히 준비했어. 이것은 재미있는 여행이고
놀이야"라고 숨긴다. 기차에 처음 타보는 아들에게 기차는 원래 이렇게 ‘힘들게 많은 사람들과’ 타는 것이라며 피곤해하는 아이를 달랜다. 수용소에 도착해서 독일 군 장교가 유태인 수용인들 에게 협박과 엄포를 놓는 장면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의 하나이다. 귀도는 독일어를 모르면서 통역을 하겠다고 자원하여 독일 군 장교의 무시무시한 협박을 엉터리로 통역한다. 독일 군 장교는 잔뜩 험상궂은 표정으로 거만하게 서서 공포심을 조장하는 엄포를 놓고 있는데 귀도의 통역은 그것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너희들은 게임에 참여하러 왔다. 가장 먼저 1000점을 따는 사람이 우승이다. 1등에게는 탱크를 선물로 준다. 매일 아침 순위를 방송으로 발표할 것이다. 간식을 달라고 칭얼대면 벌점 30점이다. 집에 가겠다고 하는 사람도 벌점이다. 빵에다 잼 발라 먹을 생각마라. 그것도 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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