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여인의 키스
- 최초 등록일
- 2006.12.12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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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오랜만에 고의든 타의든 2006년이 들어서 첫 연극을 보았다. 그동안 내가 연극파트에서 영화파트로 옮기고 나서인지 도통 연극을 볼 짬을 내지 못했던 것이다. 이것도 겨우겨우 졸업영화촬영 중간에 아슬아슬하게 짬을 내서 봤는데..
최고였다. 끝나고 나서 박수를 너무 거침없이 쳤는데...안봤으면 정말 후회했을뻔한 그런 작품이었다. 오랜만에 본 작품에서 다시 연극을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가슴이 벅차 올랐고 카타르시스를 느낄정도로 굉장했던 것이다. 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도 보았고 소설도 봤으니 내용은 다~ 아는터라 주로 조명의 변화라던가 소품, 배우의 연기, 무대 설정등 연출적인 면을 중심으로 봤는데 모두모두 마음에 들었다. 이야기가 흘러가는 느낌이 잔잔히 흘러가는 듯하면서도 때로는 거침없이 힘있게 몰아붙이는 듯해서 리드믹털하게도 느껴졌다.
공연이 몰리나가 표범여인 영화이야기를 하는데서 시작한다. 바로 소설의 맨 처음부분, 그래서 이 영화이야기를 다 끝내는 데까지 해서 나머지 중요한 부분 (배탈나는 부분, 발렌틴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부분, 몰리나가 가석방되는 부분등) 을 사이사이에 집어넣어서 구성을 했는데, 처음에는 왜 서로의 마음을 여는 가장 핵심이 되는 표범여인일까 했는데 다 보고나니 뒷부분의 “거미여인”을 설명하기 위해서 였다는 것을 알수 잇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소설에 굉장히 충실했고, 시간의 단축도 정말 잘된것 같아서 너무나도 좋았다. 또 몰리나가 그렇게 코믹한 캐릭터로 재탄생할지 누가 알았겠소냐? 전반부 보는 내내 몰리나 역을 맡은 배우의 몸짓과 말투 하나하나가 웃겨서 혼났다. 또 결말의 발렌틴과 몰리나의 최후를 대화 형식의 나래이션으로 연출했는데 그 부분도 무척 맘에 들었다.
내 최대한 관심사의 부분의 캐스팅부분...정말 그 배우 2분...몰리나의 임형택님과 발렌틴의 장용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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