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12.11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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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학과 관련된 책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를 평한 글
목차
- 들어가는 말
- 책의 구성
제 1장 신문화사가 걸어온 길
제 2장 두껍게 읽기
제 3장 다르게 읽기
제 4장 작은 것을 통해 읽기
제 5장 깨뜨리기
- 결론
본문내용
◎ 들어가는 말
20세기 전반부터 역사의 변화를 간략하게나마 훑어봄으로써 오늘날 역사학계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신문화사’ 라는 담론이 나타나게 된 배경을 살펴본다. 마르크시즘과 아날학파를 양대 버팀목으로 삼았던 사회사는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실천에 옮기면서 종래의 역사학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서술의 대상으로 편입시켰다. 그러나 사회사의 방법이나 인식론에 의문을 품으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고, 역사를 보는 무수한 다양한 틀 중에서 마르크시즘의 ‘계급’이 단순한 환원론이 아닌지, 아날학파의 구조주의 속에서 역사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개인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기후와 풍토가 중요하다면 인간을 다루는 학문인 역사학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확보할 수 있는가 등의 문제점들이 제기된 것이다. 문화사 또는 신문화사는 단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가’ 뿐만 아니라 어떻게 생각했는가가 역사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신문화사라는 새로운 조류의 역사서술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그 방식은 두껍게 읽기, 다르게 읽기, 작은 것을 통해 읽기, 깨뜨리기 등의 방법에 의존하여 역사적 사건이나 현상을 설명하려는 것이라고 대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 책에서는 이 네 가지 방식을 소개할 것이다. 결론에서는 지금 우리는 문화사를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데, 첫째로 이것은 역사를 더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둘째 문화사는 한국인도 서양사를 생산하는 입장에 설 수 있게 한다. 셋째, 문화사는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할 계기를 제공한다. 는 것이 그 대답이다.
참고 자료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조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