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혜당여사와 범정선생 업적과 일대기

소개글

단국대학교의 창학의 기초인 범정선생과 혜당여사의 일대기 및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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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범정 장형 선생 일대기와 업적 (1889~1964)
혜당 조희재 여사 (1892.2.12 - 1947.11.3)
신념과 사상
혜당 조희재 여사 (1892.2.12 - 1947.11.3)

본문내용

범정 장형 선생 일대기와 업적 (1889~1964)

범정 선생님의 호는 범정, 이명은 세담이다. 출생지는 평안북도 용천이시다. 다섯 살 때부터 서당을 다니기 시작한 범정은 열여섯까지 전통적인 한학 공부를 하였다. 1905년 사서삼경을 마친 범정은 고향에 세워진 동명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신문학의 세계로 입문하게 된다. 범정이 중학을 입학한 때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된 치욕적인 해였다. 국권 상실의 위기 속에서 청년 범정은 우국충정이 한없이 불타올랐다. 동명 중학을 마친 범정은 1908년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하였다. 보성전문은 민족의식이 강한 학교여서 그 시기의 범정의 반일 의식은 더욱 강해졌다. 그 후 1911년 보성전문학교를 자퇴하고 친족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만주 망명을 결행하였다. 35년간의 지난한 고행의 시작이었다. 범정은 사상적 맥락이 잇닿은 길림성에서 활동하던 대종교 계통의 ‘남선북마독립군’에 자연스럽게 합류하였다. 1910년대 간도에서 항일 투쟁은 임시정부가 성립되기 이전이어서 민중 계몽과 자치 단체 수립, 무기 조달을 위한 군자금 조달 등의 초보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졌다. 범정은 일단 군자금 조달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범정은 군자금 조달에 있어서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었다. 우선 그의 고향이 북간도에 인접한 평북 용천이었기 때문에 국내에 잠입하고 탈출하기가 용이했다. 또한 가세도 넉넉한 편이어서 개인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도 있었고, 보성전문 시절 사숙한 선생님들과 부친과 친분이 있던 명망가들에 대한 접근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조달된 자금은 3.1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 중 한 분 이었던 이갑성, 이규갑과 김구 등에게 전해졌다. 이 같은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우의는 해방 이후 범정이 육영 사업을 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백범과 밀접한 관계는 해방 후 백범의 ‘건국실천양성소’에 범정이 참여하게 되었고, 장학 사업가 박기홍 선생과의 친교는 후에 단국 대학 창학으로 만개하게 되었다.
일제헌병과 밀정의 추적으로 어느 한 곳에서 마음 편하게 머물 수 없었고, 일제의 압력으로 항일 독립 전선은 나날이 약해져만 가서 결국 범정은 망명 6년만인 28세의 나이에 교향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귀국한 범정은 장가를 들었다. 그 후 범정은 천진으로 이주를 하였다. 일제의 가혹한 탄압과 감시가 심해지면서 국내 활동이 점점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 후 다시 군자금을 모으기 위해 서울로 잠입을 한 범정선생은 일경에 의해 체포 되고 옥고를 치러야했다. 그리고 여러 고난 속에서 해방을 맞게 되었다.
1945년 9월 범정은 꿈에 그리던 고향 용천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소련군이 진주한 북한 지역은 공산주의자의 세상이 되었고 미-소가 갈라놓은 38선은 남과 북의 내왕을 가로막는 국경선이 되어 있었다. 1946년 1월 26일, 범정 일가는 김홍일 장군이 발급한 증명서로 귀국 동포임을 내세워 소련군과 보안대의 단속을 벗어나 월남을 하였다.

참고 자료

개인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