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 최초 등록일
- 2006.12.06
- 최종 저작일
- 2006.12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소포클라테스의 비극 3부작을 읽고 오이디푸스왕 이야기를 중심으로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포클레스의 비극 3부작에서는 인생에 있어서 신이 정해버린 운명의 절대성, 죄와 또는 무죄, 그리고 거대한 운명의 힘 앞에서 무력하기만 한 인간의 무지와 나약, 죄는 반드시 응징 받는다는 틀을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오이디푸스는 인간 본성과 자연 법칙을 가장 거스르는 두 가지 죄, 곧 부친 살해와 모친 간음죄를 저지르고 그 죄의 대가로 비참한 삶을 살다가 죽게 된다. 그렇다면 오이디푸스에게 주어진 비극적인 운명이 보여주는 건 운명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의 나약함일까? 그 보다 더 깊은 면을 파고든다면 이 신화는 끝까지 인간의 의지를 보여주고 진실을 규명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주고자 하는지도 모른다.
오이디푸스이야기는 양친인 라이오스 왕과 이오카스테가 아이를 낳자마자 신탁에서 말한 것처럼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고 그 어머니와 한 침대를 사용한다는 예언이 맞을까봐 버리게 되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 테바이의 왕이 된 오이디푸스는 나라의 전염병을 없앨 수 있는 방법으로 전 왕을 살해한 사람을 찾아 벌을 주면 된다는 신탁의 말을 듣고 그 사람에게 저주를 내린다. 하지만 전 왕을 죽인 사람은 오이디푸스 자신이였다. 글의 내용은 예언한 대로 일이 일어나 신이 정한 운명대로 흘러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지만,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을 이용하여 이 일을 덮으려고 하지 않고 그는 오히려 진실을 밝히려 하고 그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에도 회피하거나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려 하지 않는 점을 짚고 가고 싶다. 그는 의연하게 운명에 순응하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대가를 스스로에게 지운다. 그는 자기 참 모습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성격적 결함을 보여주기도 하나 끝까지 자신의 진실을 찾고자 하는 뜻을 굽히지 않고 실행한다. 결국 그가 운명 앞에서 패배하긴 하지만 그 패배는 인간이 운명 앞에서 당당하게 맞서는 인간의 위대함을 보여준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