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정과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비교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6.12.0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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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 연극 모란정과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비교, 분석한 리포트입니다. 많은 도움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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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란정》에서는 주제인 지정을 드러내기 위해 ‘허’와 ‘실’의 구조로 전개된다. 즉 당시 사회에서 리에 배치되는 정이라는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허인 꿈, 죽음, 영혼 등을 빌려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탕현조《모란정》연구/ 강영매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도 주제를 효과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허와 실의 구조를 볼 수 있다. 즉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들(실)로 대표되는 사실과 감독의 상상력(허)이 결합되는 것이다. 첫째로 셰익스피어와 바이올라의 사랑이라는 허구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쓰게 된 계기가 됐다는 상상을 절묘하게 풀어냄으로써 관객의 흥미를 증폭시킨다. 둘은 비극적 결말을 앞에 두고도 계속 사랑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애당초 희극으로 설정되어 있었던 《로미오와 해적의 딸 에텔》은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이다. 둘째로 셰익스피어가 순식간에 휘갈겨서 바이올라에게 전달한 편지에 "당신을 여름날에 비유할까요?(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로 시작하는 유명한 소네트 18번을 쓰고, 또 결혼해서 떠나는 바이올라를 위해 ‘바이올라’라는 이름을 주인공으로 하는 《십이야》(Twelfth Night)를 쓴다는 상상이다. 아울러 엘리자베스 1세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초연 때 비밀리에 관객석에 함께 있었으며, 여왕 본인도 "남자의 직업을 가진 여자"로서 당시 남자의 직업이었던 연극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바이올라를 이해해주게 된다는 결말 부분 역시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을 허구를 통해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한편 그 결말 부분은 또다른 방면에서 《모란정》과 매우 유사한 점이 있다.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워 보이는 셰익스피어와 바이올라의 사랑의 문제를 최고 권력자인 여왕의 뒷모습이 해결해준다는 설정과 《모란정》에서 풀기 어려워 보이는 유몽매와 두보의 갈등을 황제의 성지(성지)가 해결해주는 장면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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