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사는 사람들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6.12.0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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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르게사는 사람들 독후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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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상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서 분류하길 선호하는 듯하다. 일정한 기준에 의해 집단 나누고 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속한 집단을 다수집단이라 분류하고 그들이 사회의 중심이 되고 주류가 되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사람이 속한 집단인 소수집단을 이 사회에서 설 자리를 점차 잃어가게 한다. 사회의 구성원인 우리들은 우리가 원하던, 혹은 원치 않던 간에 여러 집단에 속하게 된다. 나 역시 예외가 아니다. 성적으로는 남성 집단에 속해 있고, 인종으로는 황인종 집단에 속해있고, 신체적으로는 비장애인에 속해 있다. 그 외에도 내가 속한 집단은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 책에는 사회의 그늘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는 소수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트랜스젠더, 넝마주이, 레즈비언,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비전향 장기수 등... 나는 그 가운데 트랜스젠더,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느꼈던 점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김비는 트랜스젠더로 어려운 삶을 살았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울지도 않고 옴짝 달싹도 않은 채 태어났고, 어머니가 가출을 하고 아버지는 장애인으로 팔이 없는 등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유년생활을 보냈는데 유년생활 동안 평탄치 않은 생활을 하였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여자 같다고 놀림을 받고, 중고등학교 때는 심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김비는 학창시절 남자들을 사랑하게 되고 행동으로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성전환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어 가까운 병원을 찾았으나 여러 번 퇴자를 맞고 돌아다니다 자존심을 상한 김비는 현실에 만족하며 호르몬주사를 맞으면서 생활하기로 한다. 호르몬 주사를 통해 더욱 여성화 되었고, 외면상으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 대학 때 교수님의 소개로 영어학원의 강사가 되어 영어를 가르치면서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당당히 밝히고 생활하지만 법적으로 여자가 되지 못한 현실이 그를 안타깝게 한다. 주민등록번호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지만 1로 시작하는 현실로 예비군 통지서가 날아오는 등 여성이 누릴 수 없는 권리를 찾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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