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공리주의와 행위공리주의 예
- 최초 등록일
- 2006.12.04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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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를 비교하여 그 예를 든 글입니다.
창작글이며 콩트의 형식을 취해서 재미있게 공리주의 이론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행위 공리주의를 따른다면 나는 당연히 말을 하지 않는다. 말을 하지 않음으로 얻는 결과가 훨씬 좋기 때문이다. 언니는 지금 학예사를 준비 중인데 매우 바쁜 시기에 이런 일을 알게 돼서 심란해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일이 매우 사소한 일일지도 모른다. 정말 그의 말대로 처음은 아니더라도 질책을 받을 만큼 놀러다니는 것은 아닐지 모른다. 내가 말을 함으로써 괜한 분란이 생기게 된다. 게다가 나 역시 시험기간 중에 클럽에 갔다는 사실을 넘어갈 수 있다.
규칙 공리주의를 따른다면, 나는 “다른 사람의 사생활에 참견하지 말자.”라는 규칙을 세운다. 단지 그와 언니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문제가 내 생각과 달리 커질수도 있다. 그가 유명한 바람둥이라던가, 언니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 불행은 예상보다 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규칙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진실을 말해야 한다.”라는 규칙이 생긴다. 진실을 말함으로써 내가 갖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으며 그들 사이에 나의 진실을 말함으로 인해 분란만 생기리라는 보장도 없다. 오히려 서로 솔직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오랜 고민을 한 후에, 다음날 아침.
“언니. 있잖아......”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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