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세속의 철학자들
- 최초 등록일
- 2006.12.02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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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속의 철학자들 이라는 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A+ 받은 괜찮은 자료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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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속의 철학자들』, 반세기 넘게 경제사상의 대표적 입문서로 꼽히는 경제사의 고전이다. 폴 새뮤얼슨의 『경제학원론』에 버금가는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이 책은 경제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경제학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단순히 경제학의 역사와 자본주의 정신만 이야기 했다면 인기는 거품처럼 가라앉았을지도 모른다. 진정한 매력은 세속철학이라 불리는 ‘경제학’이 21세기에도 쓸모 있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는데 있다. 앞으로 경제학은 심화와 확정의 과정이 필요로 하며 이 책은 마지막 부분에서 짧게나마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 경제학에 있어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책이 아닐까 싶다.
한국의 경제학은 다양성이 결여되어 있고 현실적합성 역시 부족하다. 지나치게 수학적이고 분석적이어서 실제 생활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또 자유주의 이념에 너무 편향되어 있다는 점 역시 한국 경제학계가 수용하고 개선해야 할 점이다. 이 책은 이러한 한국 경제학의 약점을 다시금 살피게 한다는 점에서 더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
경제학원론이나 다름없는 이 책의 내용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이 책의 목적이 감동이나 깨달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식’에 집중해야 한다. 11개의 chapter에서 설명하는 이론을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요구하는 것이다. 던져진 지식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첫 번째 작업은 ‘비판적 분석’에서 온다. 이 글에서는 신자유주의 원조라 불리는 애덤스미스의 사상과 가장 이상적인 경제학자로 불리는 케인즈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겠다.
‘보이지 않는 손’을 내버려두어야 하는가 - 애덤 스미스
1981년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벌어진 축하 리셉션에서 그의 선거참모들은 전원 애덤 스미스의 얼굴이 새겨진 넥타이를 매고 나타났다. 이는 레이건 행정부의 이후 정책에 관해 무언가를 암시하는 것이었다. 실제로는 하이에크의 주장을 추종하여 복지제도를 해체하고 대중의 생활조건을 악화시키는 정책을 추구했던 레이건 행정부는, 자신의 사상적 뿌리가 고전경제학자 스미스에 닿아 있음을 은근히 주장했던 것이다. 개인의 이기심에 의한 선택과 자유무역을 옹호했던 스미스의 주장만을 떠올린다면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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