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문화
- 최초 등록일
- 2006.11.30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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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에서 찾아보는 문화에 대해 해석한 것입니다.
목차
영화와 문화
◉滿春1949 - 오즈 야스지로
1. 아버지의 재혼 상대를 노려보는 노리코
2. 혼례복을 입고 아버지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노리코
3. 노리코의 결혼 후 텅 빈 집에서 사과를 깎는 아버지
◉맨발의 청춘1964 - 김기덕 감독
영화 `맨발의 청춘`의 서두수, 1964년
부조리 맞선 뒷골목 사내, 순결한 사랑에 목숨 걸다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1939 - 프랭크 카프라
◉어머니와 아들1997 - 알렉산더 소쿠로프
본문내용
영화와 문화
◉滿春1949 - 오즈 야스지로
<만춘>(1949)은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혼기가 찬 딸을 시집 보내려는 홀아비와 아버지 곁에 있고 싶어하는 딸의 이야기다. 딸이 아버지를 사랑하는 정도가 상식을 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 영화는 후에 <가을 햇살>(1960)의 탄생에 영향을 준다. (여담으로, <가을 햇살>이 <만춘>보다 이야기가 풍부하고, 설득력 있다). 겉보기에는 배우들이 감정이 없는 인형 같다는 데서 오즈 영화의 특색을 찾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강한 인상을 받았던 장면 3개를 뽑아보았다.
줄거리-노리코는 아내를 잃고 혼자된 아버지 소미야 교수를 돌보며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소미야 교수와 고모 마사는 노리코의 장래를 염려한다. 아버지를 홀로 두고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시집가기를 꺼려 하는 딸을 위해 아버지와 고모는 마치 아버지가 재혼하려는 것처럼 노리코를 속인다. 재혼을 결심한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낀 노리꼬는 사다께와 선보기로 결심한다. 사다께를 마음에 들어 하면서도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과 그를 남겨두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그러나 마침내는 결혼을 하게 되고 소미야와 노리코는 함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그들의 갈등은 해소되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해 하는 노리코에게 결혼에서의 행복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두고 인내로서 가꾸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처음으로 죽은 자신의 아내를 언급하며 아내가 혼자 참고 견뎌내야 했던 수많은 시간들에 대해 회상하는 소미야는 이 순간 아버지가 아닌 오랜 시간을 먼저 살아본 인생 선배로서 스스로의 삶을 통해 터득한 인생의 진리를 딸에게 고백한다. 비록 딸 앞에서는 담담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던 소미야지만, 막상 딸을 시집보내고 텅 빈 집으로 돌아와 쓸쓸함과 외로움에 고개를 떨어뜨리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저리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