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삐에르빠뜨랑
- 최초 등록일
- 2006.11.2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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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보고 감상문을 써야 하는 과제가 있는 분께 추천합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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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좁은 골목길 사이로 드디어 소극장을 찾았다. 좁은 극장안과 딱딱한 의자가 나를 반겼다. 여태껏 그리 많은 연극을 본 것은 아니나 이런식의 극장은 처음 와 본 것 같았다. 규모가 크지는 않고 작은 편이였으나 귀향과, 셰익스피어의 여인들을 봤던 극장보다는 큰편이였다.이 극장의 느낌은 아담하고 소박한 극장이 백설 공주가 난장이 집을 찾아왔을 때 느낌이라고 할까, 신기하고 아늑했고, 기계장치들이 관객석 뒤편에 설치되어있어 조명이니 음향을 조절하는 것이 신기했다.
조명이 꺼지고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배우 한명이 무대 오른쪽으로 나와 극의 설명과 간단한 관람 안내를 했다. 이 또한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라 어리둥절하고 재미있었다. 드디어 막이 내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시작되었다.
이 연극에서는 총 6명의 배우가 등장한다. 물론 인물은 그보다 더 있지만. 우선 주인공인 빠뜨랑 선생을 보자면 그 얼굴에서부터 성격을 알 수 있다. 꼬부라진 수염과 다부진 눈, 꼭 조선시대 괴팍한 양반 나으리를 닮은 듯 하였다. 말투와 손짓 그 모든 것이 욕심 많고 허풍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땡전 한 푼 없으면서도 아내에게 옷감을 갖고 오겠노라 장담하는 장면이라든지, 어리 숙한 기욤을 속이고 그것을 큰일이라도 되는 듯이 아내에게 자랑하는 모습은 얄밉기 그지없다. 그에게 남을 속이는 일이란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이 아닌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처세술과 같다. 그가 포목점 주인 기욤을 속이는 장면은 정말 어처구니없지만 그로인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소극이라는 극의 형태에 맞게 빠뜨랑 선생의 말투와 오버스러운 행동은 관객들로 하여금 정신없음과 동시에 아무생각 없이 단순하고 시원하게 웃음지게 한다. 그에게는 열심히 일해서 무엇을 얻고자하는 노동의 숭고함 보다는 자신의 얕은꾀로 조금 더 편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끝에는 그런 자신의 얕은꾀에 넘어가게 된다. 자신의 안위와 욕심을 위해 굴리던 혀가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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