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영화: 타자의 상상력
- 최초 등록일
- 2006.11.27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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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종교와 영화: 타자의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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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학기동안 즐겁고 때로는 당황하며 또 심각하게 보았던 수업시간의 영화들이 막 떠오른다. 막상 리포트라고 해서 굉장히 거창해야 될 것 같지만 내 능력상 그렇게 될 수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한 학기를 정리 해 보아야겠다.
우선 첫 수업 아주 감명 깊게 보았던 비디오 드롬에서의 메시지는 내가 느끼기에 상당한 충격이었다. 대중매체에 지배되어 그에 따른 인체의 변화와 인간의 내면적 폭력성을 다룬 듯한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는 평소 접할 수 없는 문제들이 등장하는데 예를 들면 극한의 폭력과 포르노가 합쳐진 스너프 필름을 탐닉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것에 자신도 모르게 중독이 되어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 못 하게 되는 단계에서 주인공은 극도의 폭력성을 띠게 된다. 결국 현실과 비현실 사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에서 주인공을 포함한 사람들은 배에 구멍이 뚫리고 심한 상처를 안고서도 살아 숨쉬는 괴물같은 사람이 된다.
이것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홍수처럼 쏟아지는 현대의 미디어 속에서 인간의 폭력과 성에 대한 탐닉, 인터넷에 대한 중독 등은 그 형태와 성격도 알 수 없이 우리의 정신세계를 파괴한다. 결국 “비디오드롬“ 영화에서 비춰지는 인간 신체의 변화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의 정신의 변화인 것이다. 폭력과 섹스에 찌들어 건강한 삶을 살지 못하고 늘 가까운 것의 결과물만 바라보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영화라고 생각되었다.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폭력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또 하나의 영화가 있었다.
“시계 태엽 오렌지”
이 영화는 소규모 갱단의 두목이 온갖 나쁜 짓을 하고 다니다가 자신의 갱단원들에게 배신을 당해 교도소에 들어가 갱생의지와 실험대상의 병행으로 바보가 되어버린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단순히 폭력이 나쁘다. 같은 명제가 떨어지는 것 보다는 이 영화를 보면 분노와 절제 그리고 동정 등 여러 가지의 감정들이 내 마음속에서 생기게 된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역량이라 할 수 있겠다.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이 영화는 나로 하여금 무언가 생각 하게 했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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