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피아노
- 최초 등록일
- 2006.11.26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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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상문화와 윤리시간에 쓴 레포트로 영화 피아노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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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피아노. 에이다에게 있어서 피아노는 유일한 감정표현 수단이자 세상과의 단절도구이다. 오직 피아노를 통해서만 자기감정을 통제하고 자신의 몸을 허락하면서까지 피아노를 소유하려든다. 그녀는 피아노가 아니면 그 무엇도 자신을 행복하게 해 주지 못한다고 믿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피아노를 물 속에 빠뜨리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 아마도 이젠 피아노 없이도 내 감정을 생각을 표출 할 수 있다는 의미와 기독교적인 갱생의 의미였으리라 생각된다. 이제 나는 다시 태어나는 거야. 더 이상 작고 나약한 에이다는 존재 하지 않아. 이런 의미 말이다. 베인즈가 에이다에게 선물한 쇠손가락 또한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영화 속에서 에이다는 나약하고 왜소한 존재로 보였다. 말도 할 수 없고 오직 피아노에만 광적으로 집착하는 여자. 하지만 베인즈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달라져가는 에이다의 모습에 반해버렸다. 자기 의사표현 하나 제대로 못했던 에이다(피아노에 대한 집착을 제외했을 때)가 베인즈에게 사랑한다고 몸으로 표정으로 말했던 장면은 눈물겹도록 아름다웠다. 손가락을 잃으면서 까지 사랑을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아마도 이것이 그녀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세상에 손을 내미는 시작이었으리라 짐작된다.
사랑은 존재하는 것일까. 소유하는 것일까. 가을이라 그런지 요즘 들어 부쩍 사랑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 속에서 베인즈는 사랑을 그저 에이다 자체의 존재만으로 만족하고 그것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스튜어트는 다르다. 그는 사랑을 얻기 위해서, 소유하기 위해서 안달이 났지만 결국 얻지 못하고 그들을 보내주게 된다.
에리히프롬, <To Have or To Be>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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