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사무엘 베케트의 무언극
- 최초 등록일
- 2006.11.26
- 최종 저작일
- 2006.01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사무엘 베케트의 무언극1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막.
아무것도 없는 사막,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막은 그런 곳이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생각만 해야 하는 곳.
사막은 단 하나의 움직임도 없는 부동의 장소, 그런 곳에 서 있는 사내의 움직임은 관객의 시선을 훔친다. 한마디의 대사도 없는 무언극은 보지 않고는 사내(배우)의 행동이나 생각을 알아낼 수 가 없다. 연극은 대사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인데 무언극은 모든 행위나 동작들이 대사의 요소를 대신하고 있다.
쥐죽은 듯 조용할 극장 안, 한 인간은 탈출을 꿈꾼다. 무언가로부터의 탈출인가,
뜨거운 사막은 사내에게 게임을 거는 듯 하다.
사막으로 내동댕이쳐져 나동그라진 그는 이제 막다른 골목 안으로 들어선 생쥐처럼,
무인도로 떠밀려온 이방인처럼 생각에만 잠긴다. 뜨거운 사막에서 빠져 나갈 방법을,
사막은 자유를 빼앗고 그 자유를 되찾을 방법을 사내가 알아내길 바라는 것만 같다.
나무그늘로 안심을 시키고 가위로 방향을 제시하며 물병으로 달랬다가 상자로 시험하는 등,
사내는 이런 저런 소품들로 자신에게 나은 행동들을 생각해본다.
행동이 일어나게 되는 것에 대한 고찰일까, 무언가에 반응하고 그것에 대해 행동하며, 행동함으로써 얻은 결론을 생각하게 되고 고민하며 비로소 반성하게 되는 것은 인간행동의 기본이다.
하지만 무엇을 보든, 무엇을 잡든, 무엇을 고민하든 간에 이 인간행동의 기본은 모두 자신의 욕심대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의 행동들이 결코 성과 있는 결론만을 내놓지는 아니 한다.
때로는 나를 위해서 한 행위도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