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형 동검과 세형 동검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6.11.2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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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이 큰 충격을 안겨준 만큼 한국 고대사에 대한 고찰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단 고구려사의 역사왜곡 뿐만이 아니라 더 거슬러 올라가 고조선의 정통성마저 위협받고 있는 지금, 한국의 청동기문화를 바탕으로 한 고대사회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것의 중요성 역시 ‘역사적 사명’을 띈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고조선의 세력 범위를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유물로는 ‘미송리식 토기’와 ‘비파형 동검’이 있는데 본론에서는 그 중에서 ‘비파형 동검’에 대해 다뤄보기로 하겠다. 그리고 한국의 독자적인 청동기 문화를 알려주는 유물인 ‘세형 동검’에 대해서도 그 기원과 시기, 분포 등을 살펴봄으로써 한국의 청동기 문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보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2.1 비파형 동검
-기원, 시기, 분포, 형태
2.2 세형 동검
-기원, 시기, 분포, 형태
2.3 비파형 동검과 세형동검의 비교
Ⅲ. 결론
본문내용
2.3 비파형 동검과 세형동검의 비교
비파형 동검과 세형동검 두 형식의 동검은 전부 자루를 별도로 주조한다는 점, 검몸 한가운데에 등대가 있다는 점에서 서로 공통된다. 그리고 비파형동검에서 세형동검으로 이행하는 중간 단계의 것이 있어 비파형 동검과 세형동검은 상호 계승 관계가 있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한반도 중남부지역에서 비파형동검문화와 세형동검문화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대비된다. 우선 분포권에서 산간지역과 평지지역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며 매장시설은 지석묘와 적석묘관묘로 다르다. 지석묘와 적석목관묘는 장축방향과 두향 선정 기준도 상이하며 공반 유물에서도 형식학적 연관관계를 찾을 수 있는 유물이 거의 없다. 그리고 주거지의 형태도 판이하며 동검의 제원과 연마방법도 서로 간에 직접적인 연관관계를 찾기 어렵다. 그러므로 세형동검은 한반도 중남부지역 비파형 동검을 계승, 발전한 것이기 보다는 대능하-심양지구의 비파형동검과 연관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반도 중남부지역 세형동검 가운데 가장 빠른 형식은 긴 봉부와 혈구를 갖추고 있어 대능하-삼양지구의 비파형동검 말기형식과 형식학적으로 연결되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참고 자료
조진선. 2005. 세형동검문화의 연구. 학연문화사
국립문화재연구소. 2004. 한국고고학전문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