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스트모더니즘 시- 사례중심으로

소개글

한국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여러 눈문들과 자료를 참고하여 꼼꼼히 쓴 레포트 입니다.
하나하나의 사례를 들고 그것을 풀어 썼습니다.

최신자료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목차

1. 작가 권위의 해체
- 일상시

2. 독자 권위의 해체
- 경계 해체시

3. 사례 중심으로 본 포스트모더니즘 시

본문내용

<작가 권위의 해체>
◆ 일상시
작가의 권위의 해체를 보여주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로 또한 ‘일상시’를 꼽을 수 있다. 일상시란 시적 소재나 주제를 이념이나 본질 등의 ‘거대 서사’가 아닌 일상 속에서 찾고 이를 일상적 언어나 표현을 통해 나타내는 것이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다. 박상배는 한국 포스트모더니즘시를 일상시라는 관점에서 논의하면서, 이를 ‘관념 깎기’와 ‘표현의 미학’으로 요약한다. 박상배, 『일상시와 포스트모더니즘』, 이승훈 외, p116
이러한 일상시의 특징은 표층을 강조한다는 점, 구체성을 강조한다는 점에 있으며, 이는 모더니즘시가 보여주었던 ‘시적 자율성의 세계’, ‘시적 주체의 엘리트화’를 거부하고 세계의 현실, 곧 일상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엘리엇이 말하는 ‘개성으로부터의 도피’를 통한 ‘통합적 감수성’이 결국 시와 일상과의 분리, 즉 ‘일상적 개인과 창조의 주체’와의 분리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이러한 일상성의 강조는 그것들의 구분 불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따라서 탈중심화의 경향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일상시는 기존의 시 시계에 대한 거부와 이를 통해 그러한 세계의 창조자로 군림해왔던 시인의 권위에 대한 거부를 동시에 보여주는 시가 되는 것이다.


시인도詩먹지않고밥먹고살아요
시인도詩입지않고옷입고살아요
시인도돈벌기위해일도하고출근도하고돈없으면라면먹어요
오해하고싶더라도오해말아요
『詩人久甫氏의 一日』

이 시는 ‘시인의 존재’에 대한 물음으로 읽을 수 있다는 점, 시 표면에 ‘시인’이 직접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인론시’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를 물음의 형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진술이, 이 시의 어투를 빌린다면 ‘왜오해하나요?’라는 질문을 수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가 보여주는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시인이 ‘일상’ 혹은 ‘몸’의 차원으로까지 ‘내려와 있다’는 점, 때문에 ‘작가 권위의 완전한 해체’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

참고 자료

이명연, 『한국 포스트모더니즘 시 연구』, 2001
박상배, 『일상시와 포스트모더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