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흑설공주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6.11.24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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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화와 꿈의 세계 과제로
흑설공주 이야기(패러디 동화)를 읽고 감상문을 쓴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제 착한 여자 지현이는 잊어주길 바래, 난 이제부터 나쁜 여자가 될 거야......”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전지현 폰’의 CF에서 그녀는 말한다.
최근들어 여성의 권리신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착한 여자, 나쁜 여자, 능력 있는 여자 등을 주제로 삼은 미디어들이 이렇듯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얼짱’, ‘몸짱’ 그리고 ‘쌩얼’이라는 신조용어까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성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곧 외모라는 잣대를 아직까지도 보여주고 있는 듯한, 이 시대의 일종의 코드인 것이다.
아마도 우리가 어려서부터 접했던 수많은 이야기들 -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 이 바로 이러한 생각의 전통적인 출발점인 것 같다. 평소 주변의 다른 친구들보다는 좀 더 개방적이고 페미니즘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였지만, 어느 순간 백마탄 왕자님에 익숙해져버린 나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나에게 ‘미모는 과연 여성의 행복을 결정짓는 잣대인가?,왜 계모는 항상 악역이어야 하나?’ 라는 물음을 던지며 지금까지의 동화 속 편견과 차별을 바로잡아 해답을 얻게 해주는 「흑설공주 이야기」는 일종의 자극구가 된 셈이라고나 할까?
「흑설공주 이야기」(Feminist Fairy Tale)는 ‘아름다운 여성’보다 ‘당당한 여성’을 만들고자 하는 여성학적인 관점에서 쓰여진 동화모음집이라 한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백설공주」,「미녀와 야수」,「인어공주」,「벌거벗은 임금님」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이 동화모음집의 저자인 바바라 G. 워커는 세계적인 여성학자로서 1993년 ‘올해의 여성 휴머니스트’로 선정되었고 1995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으로부터 ‘역사를 만든 여성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참고 자료
남녀가 평등한 페미니즘 동화 `흑설공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