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루소 에밀
- 최초 등록일
- 2006.11.2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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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루소 에밀을 읽고 교사와의 상관점을 고찰해본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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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루소의 에밀이라, 참 어려운 책이다. 두께도 그렇고 그 지루한 문체도 그렇고 말이다. 하지만 그 책만큼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위한 책이 있을까? 그것도 루소가 직접 에밀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면서 에밀의 평생을 정성스럽게 그려냈으니 말이다.
루소는 평생 동안 많은 저서를 통하여 지극히 광범위한 문제를 논하였으나, 그의 일관된 주장은 ‘인간 회복’으로, 인간의 본성을 자연상태에서 파악하고자 하였다. 인간은 자연상태에서는 자유롭고 행복하고 선량하였으나, 자신의 손으로 만든 사회제도나 문화에 의하여 부자유스럽고 불행한 상태에 빠졌으며, 사악한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다시 참된 인간의 모습(자연)을 발견하여 인간을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입장에서, 인간 본래의 모습을 손상시키고 있는 당대의 사회나 문화에 대하여 통렬한 비판을 가하였으며, 그 문제의 제기 방법도 매우 현대적이었다.
주제는 교육이지만, 동시에 루소의 인간론이며 종교론이기도 하다. 특히, 사상가일 뿐만 아니라 시인적 자질이 풍부한 루소의 천분(天分)에 의해 풍부한 문학성을 보여준다. 부제(副題)는 〈교육에 대해서〉(1762)이다. 전편을 5부로 나누어, 에밀이라는 고아가 요람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이상적인 가정교사의 용의주도한 지도를 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이 적절히 묘사되면서 논술되어, 문학적인 매력과 교양 소설의 흥미를 갖추고 있다. “조물주의 손에서 떠날 때는 모든 것이 선(善)하지만, 인간의 손으로 넘어오면 모든 것이 악(惡)해진다”라고 하는 유명한 서두(序頭)의 한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주안점은 외적 환경(사회·가족)이나 습관·편견의 나쁜 영향에서 어린이를 보호해서, 그의 이른바 ‘자연’의 싹을 될 수 있는 대로 자유롭고 크게 뻗어나가게 하자는 데 있다.
`에밀`에 제시된 가정교사가 자신의 학생인 에밀의 교육을 담당하면서 실재로 하는 일이란 다름 아닌 에밀의 자연적인 발달과 학습에 대한 욕구를 관찰하여 그에 따른 학습의 내용과 절차를 계획하고 시행하는 것이었다.
제1부는 교육의 총론과 출생에서 5세까지의 어린이의 발달을 논하고 있다. 이 시기는 본능적 욕구의 만족만을 요구하는 시기이므로 자연적인 활동과 발육을 억제해서는 안되고 또 어떤 특정한 인간을 만들려고 해서도 안된다. 특히 어린아이는 반드시 친모가 젖을 먹여 양육하고 기존 사회에서 결여된 아버지와 어린이와의 깊은 관계를 심어주어야 하며, 어린이는 시골에서 여러가지로 단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참고 자료
루소 에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