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 정치 참여

소개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는 오래된 문구를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정치가 인간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정치는 혐오나 거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이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는 반증으로, 정치참여는 한 사회 구성원의 권리로서 매우 중요하다.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면 그 사회의 자원 배분에서 소외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기본권이나 사회적 권리와 마찬가지로 정치참여의 권리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필수 요소이다.

목차

서론 : Ⅰ. 한국 정치사 속에서의 여성

본론 : Ⅱ. 한국여성의 정치참여
Ⅲ. 지방선거와 여성참여 확대 방안

결론 : Ⅵ. 여성정치참여

본문내용

① 여성대표성의 규범적 당위성
정치는 데이비드 이스턴의 개념에 따르면 사회의 여러 가치들을 분배하는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물질, 명예 등 모두 다 풍족하게 나누어 가질 수 없는 여러 가치들이 있고 이를 어떻게 사회구성원들에게 나눌 것인가를 결정하는 작업이 바로 정치이고 이런 가치를 나눌 수 있는 힘을 권력이라 하겠다. 이 가치분배를 한 사람이 도맡아서 하는가, 몇 명이 하는가 아니면 모든 사회구성원이 이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가, 모든 사람이 직접 참여할 수 없다면 최소한 그들이 뽑은 대표들이 이 결정을 할 수 있는가가 바로 정치체제를 구분하는 기준이며, 오늘날 우리가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민주정치의 기본 이념이다. 따라서 여성들은 남성들과 정치적 가치관, 사고방식, 행동양식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권익을 대표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대표가 이 가치배분에 평등하게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공직에서 여성배제가 어떠한 이유로라도 이루어지고 있다면 이는 인구반수의 인적 능력의 발휘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의미 외에 민주주의 제도가 제대로 작동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적신호이기도 하다. 즉 누가 정치엘리트를 구성하느냐에 따라 정권의 정통성이 결정되므로 남녀의 동등한 대표성이 실현될 때 민주주의가 제대로 기능하게 되며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② 남성성과 대비되는 여성성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시각과 정향은 남성과 다르다는 것이 오늘날의 정설이다. 이는 1980년대부터의 미국과 유럽의 연구에서 정치적 이슈에 따라 남녀간의 정치정향이 뚜렷하게 차별화되었고, 특히 여성의 경제적, 심리적 자신감과 독립심이 증대되면서 남녀간의 정치정향의 차이는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고 한다.
여성들의 정치적 성향은 한편으로는 보수적이고 윤리적인 면을 보이지만 또 다른 여성의 성향은 사회, 경제정책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남성보다 더 진보적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여성의 주요 관심분야가 환경보호, 사회복지, 빈곤, 인권, 양육, 군축, 기회균등, 물가, 주택 등에 집중됨으로써 남성보다 더 인도주의적, 사회복지 지향적, 온정적 성향을 두드러지게 내보인다.

흔히 남성은 자기 중심적이지만 여성은 상대방을 깊게 의식하며 자연과 인간을 정복하기보다는 화해와 공존, 평화를 추구하고 남성보다 더 윤리적이고 인간적이라고 남녀간의 차이를 말한다. 그리고 여성은 갈등관계보다 협상과 타협지향적이고 non-zerosum 게임으로 중도적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성향이 있으며 권력지향적이거나 경쟁적 정치지향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여성성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밀실정치, 부패정치 등으로 낙인찍혀져 있는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정치모델은 요즘 이야기되고 있는 새로운 정치, 즉 경제적, 사회적, 군사적인 보장 및 공공질서를 확립시키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근대적 정치 개념에 비해, 구성원들의 삶의 질의 문제를 다루고 참여와 평등의 문제, 개인의 자아실현 등에 관심을 두는 새로운 정치의 개념, 인간중심이 아닌 환경과 인간이 공생하는 삶으로서의 정치를 추구하는 생태정치, 녹색정치의 개념과도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