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부산 비엔날레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6.11.22
- 최종 저작일
- 2006.11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4,000원
소개글
부산 비엔날레 작품 감상및 소개
목차
없음
본문내용
비엔날레는 과제를 떠나 훌륭한 볼거리와 여러 상황들을 나에게 안겨 주었다.
2007년 졸업 예정인 난 일명 졸업반이다. 너무나 바쁜 상황, 촉박한 시간, 그리고 여유롭지 않은 나의 마음이 보는 즐거움과 느끼는 즐거움을 빼앗아 간 상태였다. 이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비엔날레 라는 사건이 있었고, 멀리서 진동하던 그 메아리 속에 “그래 한번 떠나자!”라는 마음으로 발을 옮겨 그 속에 빠져 보았다.
색다른 장소 색다른 만남
부산은 처음이었다. 부산 비엔날레도 처음이었다. 부산에 도착하는 순간 도시촌년이 된 것이다. 항구가 있고 빌딩도 있고 집들도 많았다. 그 곳은 육지가 아닌 섬에 온 기분이었다.
이 곳 저 곳 전시를 보러 다니면서 부산의 경치에 흠뻑 취해 있었다.
처음 간 곳은 <현대 미술전>이 열리고 있는 시립미술관 이였다.
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은 `카페 (CAFE: Contemporary Art For Everyone)`라는 이름의 5개의 프로젝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cafe 1과 수영만 요트경기장 계측실에서 열리는 cafe 2, 부산의 특정 지역에서 열리게 되는 아웃도어 프로젝트 cafe 3이 있으며 cafe 4와 cafe 5는 각각 CJ Cable Net 해운대 기장 방송과 미니 FM(소출력 라디오 주파수 권역)을 통해 진행된다.
다섯 개 프로젝트 가운데 부산시립미술관 전관을 전시장으로 활용하게 되는 cafe 1은‘두 도시의 이야기 : 부산-서울/서울-부산(A Tale of Two Cities: Busan-Seoul/Seoul-Busan)
`이다. 현대미술전 답 게 처음 문부터 설치작업이 있었고 영상과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 전시는 박만우 큐레이터 의 계획으로 개최 되었다. 이 번 비엔날레는 근대화 이후 도시의 문제와 도시간의 소통, 도시 속 인간을 탐색해 보자는 의도이다.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에서 차용했다고 한다. 1848년 프랑스 민중계급의 좌절된 꿈이 디킨스가 소설을 쓴 동기였다. 런던과 파리 두 도시를 배경으로 프랑스혁명 시기부터 다루고 있지만 정치적, 역사적 소재를 직접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사회사,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 등으로 우회하면서 암시하는 디킨스의 글쓰기 방식을 받아 박만우 큐레이터도 미학적인 비엔날레를 만들고자 함이 있다. 허나 이런 주제가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먹혔는지는 의문이다. 광주 보다는 작은 규모여서 광범위 하게 펼쳐지는 인상은 없으나, 주제와 작품 대비의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전시장에는 8개 정도의 대형 설치작품들이 전시 아이콘의 역할을 하게 되며 이들을 중심으로 영상과 회화, 사진작품들이 설치된다. 현대미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이 전시문맥의 주된 흐름을 형성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