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 Macbeth 연극 관람 후기
- 최초 등록일
- 2006.11.19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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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맥베스 Macbeth 연극 관람 후기 >
-암시와 상징의 연극-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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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코도의 영웅~ 맥베스~” 라는 말과 함께 시작하고 끝났던 비극 같지 않았던 비극 ‘맥베스’는 책으로 읽었던 것보다는 훨씬 전위적이고, 코믹(comic)적 이였으며, 웅장했다. 연극을 보러가기 전에 ‘예술의 전당’홈페이지에서 미리 이 극의 흐름과 특징들을 읽어보고 간 터라 배우들이 옷을 벗고 다시 입는 장면에서 그 의미를 모르는 옆 친구들에게 그 의미를 설명 해줄 수는 있었지만, 간혹 가다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장면이 나오곤 할 때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저 장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하곤 했었다. 그만큼 연극‘맥베스’는 연출자의 의도로 풀이된 다분히 주관적이며,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작품의 흐름 가운데에는 각각의 암시와 상징이 번갈아 가며 표현되고 있었다.
연극의 장면 전환은 ‘배우들의 죽음’ 순서 맞춰서 그들이 옷을 입고 다시 벗는( 실제로는 무대 천장에 딸린 옷걸이에 걸어 놓았다.)과정으로 표현 되었다. 만약 내가 그 ‘옷을 벗는’것의 의미를 모르고 연극을 봤더라면 아마 연극을 보는 내내 저 행동 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연극 내내 벌어지는 ‘살해 장면’에서는 한번도 ‘살해당하는 장면’이 칼이나 총으로 표현되지 않았다. 음악과 배우의 대사, 그리고 살해당하는 사람이 옷을 벗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서 그것이 ‘살해 장면’임을 암시해주고 있었을 뿐 이였다. 그 장면들은 나에게 일종의 신선한 충격을 주었는데 인물들이 살해당하는 장면에서 관객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의 연출자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연극이라는 극의 특성상 한정된 공간 속에서 무엇인가를 표현하기위해 직접적인 방법들을 쓰곤 하는데 이 연극‘맥베스’의 특징은 모든 극의 흐름이 암시와 상징으로 구성되어있어 생각하고 보게 만드는 특이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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