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의 종교의 노예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1.1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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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주변에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힌두교 등 많은 종교들이 있다. 종교는 인생의 척도 역할을 하는 요소 중의 하나로써,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 때문에 많은 토론이 이루어진다. 한 종교에 대해서 찬양하고 교리 실천을 얘기하는 책도 있는가 하면, 모순점을 제시하고 그 종교에 대해 비판하는 책들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책들 중 대다수가 기독교나 가톨릭에 대한 책이다. 가장 신도 수가 많아서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믿는 숫자가 많은 만큼 이에 대해 비판하는 숫자도 많다.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역시 이러한 책에 속하며, 소설로 표현된 형태이다.
사실 내가 「사람의 아들」이란 책의 존재를 알아차린 것은 이미 오래 전 이었다. 칼라풀 하거나 이미지가 색다르지도 않았을 뿐더러, 내 손길을 잡아끌지 않았다.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현대 일상사 얘기였기 때문이다. 현대 일상사를 그린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나로서는 손이 안 간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작년인가. 학교에서 도덕시간에 각 종교에 대해 장단점을 써 오고, 이에 대해 조사하라는 숙제가 있었다. 인터넷에서 도덕 숙제를 하던 도중 이에 관한 평론 사이트를 볼 수 있었다. 나는 내가 생각하던 책이 아닌 책을 깨달았다. 그 책은 상당히 나의 주의를 끌었고, 열 쪽 가량 되는 평론을 계속 읽을 수 있는 집중력을 제공했다. 평론을 읽어 본 결과, 항상 내가 본 책들에는 없었던, 작가가 생각하는 ‘참된 신’ 이 쓰여 있는 책이었다. 항상 한 종교에 대한 모순과 비판만 식상하도록 보아온 나로서는 끌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도덕 숙제로 인하여 다시 도덕숙제를 하게 되었고, 자연히 이 책은 나의 기억으로부터 잊혀지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기회로부터 이 책 목록을 볼 수 있었고 나는 어서 서점에 가서 이 책을 구입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신’에 대해 조금 더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이 소설은 액자형식을 취하고 있다. 관찰자 및 서술자인 남경호 경사, 갈등의 중심인 민요섭과 조동팔. 민요섭의 노트 속 주인공 아하스 페르츠. 이문열씨는 노트 속의 주인공 아하스 페르츠를 통해 가톨릭의 모순점을 제시하고, 그 해결방안인 그가 생각하는 ‘새로운 신’이라는 존재를 표현했다. 이는 ‘쿠아란타리아서’라는 교전에 더 확실하게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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