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슬픈 궁예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1.17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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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슬픈 궁예』~~~~
요즘 시청률 순위를 보면 1.2위를 다투며 인기를 누리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태조 왕건’이다. 만약 後三國후삼국을 統一통일하고 고려를 세운 사람이 궁예였다면 아마 지금 최고 인기를 누리는 드라마 제목이 ‘태조 궁예’(?)가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궁예의 운명은 그렇지가 않았다. 그리고 後代후대의 평가에서는 항상 잔인하고 포악한 그런 사람, 아니 ‘놈’으로 일컬어진다. 이러한 궁예에 대한 평가(評價)와 해석(解釋)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책이 이재범 교수의 `슬픈 궁예`이다. 사람들은 흔히 미국 학자 허스트 3세처럼 왕건, 견훤, 궁예를 각각 `좋은 놈, 나쁜 놈, 치사한 놈`이라 한다. 그동안의 역사 기록에 의하면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과 더불어 한번 호흡하고 나면 `과연 그럴까`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역사의 기록은 대부분 勝者승자의 기록이다. 이긴 자 중심의 역사(歷史)서술(敍述)과 해석(解釋). 그렇다면 敗者패자 궁예 역시도 승자에 의해 의도적으로 歪曲왜곡되지는 않았을까.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인식 하에서 궁예에 대한 편견(偏見)을 걷고 그 실체(實體)에 객관적(客觀的)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는 기존의 상식과 다른 시각에서 궁예를 흥미롭게 묘사했다. 궁예를 주인공으로 쓴 그의 소설 <일목대왕(一目大王)의 철퇴(鐵槌)>. 단재는 이 소설에서 자신이 처한 암울한 일제 강점하의 현실을 뒤바꿀 실천성(實踐性)을 지닌 이상형理想型의 인물로 궁예를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그는 주인공 궁예를 통해 불교佛敎나 유교儒敎 등 외래종교外來宗敎와 사상思想 및 신분제身分制 등 역사적歷史的 잔재殘在들을 청산淸算하자는 자신의 견해見解를 개진開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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