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읽기의 혁명(손석춘) 독후감

소개글

신문읽기의 혁명(손석춘)의 독후감입니다.
내용도 적당히 요약하면서 자신의 감상을 풀어썼기 때문에 양질면에서 괜찮은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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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사회에 들어와 신문은 `일상생활의 교사`라는 과분한 찬사를 받고 있다. 신문을 일러 `사회의 항해사`로 비유하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한 사회가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는지 감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잘못 간다면 어떻게 항로를 수정해야 하는지 사회구성원들에게 제시할 과제가 현대사회에서 신문에게 주어져 있다는 것이다. 신문을 흔히 사회의 거울로 비유한다. 그러나 만일 그것이 지면 자체가 삶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다는 의미라면 이는 전적으로 틀린 말이다. 신문 지면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것이 아니라 오목 볼록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문을 사회의 거울이라고 꼭 주장하겠다면 그 거울은 평면이 아니라 입체임을 전제해야 한다. 언제나 객관성과 진실성을 내세우는 신문을 만일 독자들이 편집적 안목 없이 읽는다면 우리의 삶은 스스로 인식하지도 못한 사이에 신문의 편집자들에게 철저히 예속될 수밖에 없다. 신문지면, 그 먹빛의 지면 뒷면에 철학과 정치학의 고전적 문제가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 바로 그 때 기존에 편집된 신문지면을 해체한 뒤 재편집하여 읽는 신문읽기의 혁명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신문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이미지로 대표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재편집의 작업을 통해 신문읽기의 재미를 발견한다면 그것이 바로 올바른 신문읽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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