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최초 등록일
- 2006.11.12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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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카라마조크가의 형제들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내용과 감상이 적절히 들어있는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며 드미트리와 이반을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지극히 쾌락적 인간으로 보이는 드미트리가 성스러움을 동경하는 모습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양면성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성스러움과 쾌락에 미가 동시에 들어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의 모순을 이해할 수 없었으나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그의 쾌락과 성스러움에 대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인간은 누구나 쾌락과 성스러움 사이에서 고민한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어떤 이는 쾌락을 어떤 이는 성스러움을 택하지만 누구도 쾌락과 성스러움 둘 사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드미트리를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마지막에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까테리나를 용서하는 그를 보면서 증오와 용서가 인간 안에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악과 선은 인간에게서 영원히 풀 수 없는 숙제이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사이에서 고뇌하고 또한 악과 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드미트리를 통해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또 다른 인물인 이반은 이성적인 인간으로 작품 속에서 서구의 합리주의와 무신론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그는 기적, 신비, 권위를 거부하고 지상의 빵 대신 인간에게 자유를 부여함으로써 그들을 영원히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그리스도를 비난한다. 그는 인간에겐 선택의 자유, 양심의 자유만큼 짐스러운 것이 없다고 하였는데 나는 오히려 그의 이러한 주장이 역설적으로 느껴졌다. 더욱 신에게 의존하고 싶은 그의 나약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그의 내면에 있는 뜨거운 심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세상에 대해 느끼는 불안과 공포 그리고 경멸이 어쩌면 세상에 대한 애증에서 나오는 것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아버지를 증오하였지만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죄책감에 정신병에 걸릴 수밖에 없었던 그의 모습 속에서 한없이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가는 과연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깨닫기를 바란 것일까? 나는 책을 읽는 동안 인간들의 이기적이고 쾌락적인 모습에 환멸을 느끼면서 동시에 그들의 연약함에 애증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나 역시 그들과 같이 불완전한 인간으로 그들과 같이 삶의 모순 속에서 고민하고 아파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그들의 추악한 모습을 비난 할 수만은 없었다. 또한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누구도 완전한 인간일 수 없기에 우리는 늘 고민하고 자신을 증오하기도 하면서 때로는 안쓰러워하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과연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리고 이 책의 인물들이 겪는 고통이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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