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필라델피아`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11.12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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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법학개론 수업을 들으면서 법과 관련된 영화로 본 필라델피아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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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의 제목이 왜 ‘필라델피아’일까? 우선 필라델피아가 미국에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여느 미국의 영화들처럼 미국 중심의 제목이지만 그들의 시선으로 보아야 영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간략히 필라델피아의 역사적인 배경을 설명하자면, 이 도시는 1636년 최초의 백인 취락이 건설되고 미국 독립전쟁을 전후로 해서 독립군의 최대 거점이며, 독립선언이 발표되고 초창기 미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즉, 그들이 생각하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이념의 기초가 된 나라의 시작이 필라델피아이며, AIDS 환자도 똑같은 사람으로 대접해야하며 인권을 보장해야 함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이 영화의 제목으로 사용된 것이다. 자신에게 죽음이 찾아오는데도 스스로에 대한 명예를 지키기 위해 열정적인 노력을 하는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감독은 그런 주인공에게 힘을 실어주고, 관객들로 하여금 그런 인간의 노력에 따듯한 격려를 아끼지 않도록 한 것이다.
그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상상하기 쉬울 것이다. 10년 전, 그 당시만 해도 AIDS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 손만 잡아도 감염이 되는 줄 알고 사람으로서 이야기하는 것 조차도 꺼리던 사회속에, 자신이 AIDS임을 세상에 밝히고, 그러나 그로 인해서 일을 할 수 있을 때에 부당한 해고를 당한 것을 큰 로펌을 상대로 소송하는 것은 정말로 외롭고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또한 그의 병세가 악화되어 소송을 끝낼 때까지 살아있을지 조차도 의문이었던 그에게는 법정에서 승리하면 얻게 될 ‘보장된 미래’조차도 없지 않았는가! 주인공은 끝내죽었음에도, 승소의 소식에 죽음전 짓던 미소에서 따듯한 해피엔딩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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