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아렌트의 권위에 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6.10.30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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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나 아렌트가 생각한 권위에 대해서 비판적인 고찰을 한 글
목차
1.시작하는 말
2.권위의 수립여부는 정교한 속임(Cheating)에 달려있다.
3.권위는 실재하는 정치적 경험(전통)이 있어야 의심을 덜 받는다.
4.폭력의 위협에 의존하는 사회와 ‘지옥’은 동일하게 공포에 의존한다.
5.권위의 지위에 있는 者가 권력을 추구하는 순간부터 권위는 사라진다.
6.그렇다면 국가가 만들어지기만 하면 건국의 신성함과 권위가 생기는가?
7.오늘날 권위는 왜 사라졌고 수립되기가 힘든가?
8.권위가 존재하는 사회의 유익함은 무엇인가?
9.그렇다면 새로운 권위의 생성은 앞으로 불가능한가?
본문내용
권위는 항상 존재했던 것은 아니였다. 과거의 특정역사 속에 있었고 오늘날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오늘날의 사회가 과거에 비해 사회구성, 유지가 안 되거나 불안정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권위는 없어도 사회가 그럭저럭 돌아가지만 있으면 더 좋은 무엇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권위는 어떤 속성을 가지고 어떻게 생성, 상실되어 왔고, 권위 있는 사회가 주는 유익함이 있다면 무엇이고, 그 유익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권위의 수립이 쉽지 않은 이유를 Arendt의 사고를 연장시켜 이야기해보려 한다.
● 권위의 수립여부는 정교한 속임(Cheating)에 달려있다.
Arendt에 따르면 권위의 속성은 외부적 강제적 수단을 강제한 상태에서 위계질서를 인간이 자신의 자유를 간직한 채 자발적으로 그 적절성과 정당성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뚜렷한 불평등 관계에서 서로 상위에 위치하고 싶은 인간이 어떻게 자발적으로 그 적절성과 정당성을 수긍할 수 있느냐에 있다.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나는 그것이 Cheating-(ⓛ상징과 조작 ②종교의 내세보상과 처벌)을 통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과거 권위가 있었거나 수립하려했던 그리스, 로마, 중세, 근대의 사례를 통해서 이 견해를 설명하려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해낸 권위에 대한 새로운 속성도 이야기해보겠다.
● 권위는 실재하는 정치적 경험(전통)이 있어야 의심을 덜 받는다.
권위는 사람들에게 그 원천이 인간 외부에 있는 신성한 것이라고 믿어져야 한다. 쉽게 이야기 되어서도, 의심해서도 안 된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순간, 의심하는 순간 권위는 무너져 내린다. 그리스에 철학자의 권위를 세우려 했던 플라톤의 시도는 지옥이라는 교묘한 장치를 통한 Cheating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플라톤의 이론에 따르면 진리는 설득의 대상일 수 없고 설득은 대중을 상대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소수는 대중에게 진리를 설득할 수 없기에 속임수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플라톤이 폭력 없이 자발적 복종을 이끌어낼 장치로 고안한 ‘지옥’개념과 그 의도가 너무 드러내놓고 그의 책 <국가>를 통해 공개됐음에 다수의 대중은 의심을 하게 된다. 또한 실재하는 정치적 경험 없이 사유적으로 뽑은 생각이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