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선거관리체험담
- 최초 등록일
- 2006.10.24
- 최종 저작일
-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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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선거에 대한 체험을 글로 써 놓은 체험담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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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현역으로 군대에 입대하는 친구들과 달리, 보충역을 맡아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공공기관에 복무하게 되었다. 소집통지서에는 ○○○선거관리위원회라고 기재되어 있었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자마자, 나는 훈련소에 입소하여 4주간의 짧은 군 생활을 마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복무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선거관리위원회란 말 조차 낯설고, 별 관심이 없었던 터였지만 이 곳에 복무하면서 각자 맡은 바 일에 열심히인 직원들을 보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공명선거를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기관이란 걸 알았고, 보통사람들의 편견과는 달리 하는 일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선거관리위원회란 말이 나에게 익숙해질 즈음, 나에게 선거관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내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선거관리위원회는 농협법의 개정으로 인해서 전국 최초로 조합장선거를 위탁관리하게 되었다.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는 작은 조합장선거로 보일 수 있겠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복무하면서 처음 선거를 치르게 될 나로서는 막막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는 선거였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처음 위탁관리를 맡은 선거는 ○○○농협 조합장선거였다. 선거기간이 시작되기 전부터, 농협과의 업무협의와 후보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선관위 위탁으로 처음 시행되는 조합장선거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했다. 선거가 아직 시작된 것은 아니었지만 선거란 말이 아직까지는 낯설은 나에게는 평소와는 다른 사무실의 분위기가 느껴졌고 나도 본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몸을 풀어주는 운동선수들과 같이 그 분위기에 적응하며 선거를 준비하고 있었다. 후보자등록과 함께 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면서, 선거관리위원회도 밤낮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는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기도 했지만 막상 선거가 시작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도 모르게 능숙하게 일을 해나가고 있었다. 나는 공익근무요원 선임과 단속반에 편성되어 후보자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르는지를 감시․단속하는 임무를 맡았다. 우리는 후보자별로 조를 나누어서 이른아침부터 늦은밤까지 후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며 판교 일원을 누비고 다녔다. 우리가 맡은 후보자는 선거경험이 풍부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없었다. 예상대로 후보자는 마을 이곳 저곳을 누비며 얼굴을 비치고 있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자동차 추격전을 펼치며 후보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우리의 눈은 후보자의 차에 집중되었다. 도시와 달리 조합장선거가 치러지는 ○○○는 전형적인 시골이라 길이 좁고 막힌 곳도 있어 이 곳 지리에 밝지 않았던 우리에게 후보자를 단속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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