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맨드라미꽃과 영화 도그빌 비교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6.10.23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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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맨드라미꽃이라는 연극을 본 후, 그 구성과 관련하여 니콜키드먼이 나왔던 영화 도그빌을 서로 비교 감상해 본 감상문입니다. 제 나름의 감상과 느낌, 비교, 분석, 정리해보았습니다. 많은 참조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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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에 연극을 보기 전까지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조용한 연극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연극을 보면서는 점점 『맨드라미꽃』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주혜의 행적을 눈으로 쫒는 재미도 있고, 무대공간에서 움직이는 배우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도 즐겁고, 조명이 비추는 곳을 따라 가는 것, 주혜의 짝사랑, 정민의 사랑이 이루어질지, 하숙생 장팔과 미스박은 결혼을 할 것인지 등 보는 내내 흥미진진해서 연극이 끝나가는지 모르게 집중했던 것 같다.
연극을 보면서 ‘맨드라미꽃’의 존재가 나에게는 큰 의미로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마지막에 주혜는 말한다. ‘맨드라미꽃을 보았느냐‘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였고, 미스박은 ’맨드라미 꽃은 못보고 해바라기는 보았다’라고 말한다. 마지막에 내던진 배우들의 대사때문에에 연극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내내 그 의미가 과연 무엇이었을지 고민했다.
우선은 ‘맨드라미꽃’이 주는 어감이 매우 정겹다. 정겹고 친숙해서 ‘맨드라미’가 아닌 장미, 튤립, 데이지 등 다른 이름의 꽃이였다면 굉장히 어색했을 것이다.
되짚어보면 연극중에서 주혜는 ‘맨드라미꽃‘을 간헐적으로 주시했었다. 또 주혜가 사랑하는 하숙생 정민도 방안에서 내다보이는 ‘맨드라미꽃’을 보았다. 그러나 할머니도 정민의 동생 영민도 그들이 말하는 ‘맨드라미꽃’의 존재에 관심을 갖지도 않고 실제로 보았노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처음부터 ‘맨드라미꽃’은 그 두 사람에게만 보이는 존재이거나 두 사람에게만 의미가 있는 존재여서 그 두 사람외에는 아무도 ‘맨드라미꽃’의 존재여부를 궁금해하지 않았던 것이다. 연극 『맨드라미꽃』에서 ‘맨드라미꽃’의 의미는 그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항상 그 자리에 있던것이 유난히도 눈에 띄는 날이 있는가하면, 아무것도 없던 곳에 어느 날 문득 새로운 것이 자리잡기도 하는 것처럼 주혜에게만 눈에 띄었던 맨드라미는 주혜의 사랑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왜 하고 많은 꽃중에 『맨드라미꽃』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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