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포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0.20
- 최종 저작일
-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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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리포사 감상문 입니다.
목차
몬쵸의 눈
나비의 혀와 꽃
정치성이 짙은 영화
본문내용
1930년대의 스페인으로 돌아가 보자. 공화주의자들과 국가주의자들의 대립이 팽배했었다. 공화주의자들은 도시 노동자, 농업 노동자, 교육받은 중산층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국가주의자들은 로마 가톨릭 교회, 군부세력, 토지소유자, 기업가등으로 구성 되어 있었다. 어쩌면 몬쵸의 아버지처럼 국가주의자들 사이에 공화주의자들이 섞여 있었을지 모른다.
몬쵸의 눈
몬초의 시선으로 사회를 보는 마리포사는 내내 모른다고 부정하면서 모두 다 보여준다. 보이는 것만을 말하고 느끼는 아이의 눈을 빌리는 것이 정치성이 짙은 영화를 그렇지 않은 듯 포장하면서 할 말은 다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감독은 이런 점을 노렸을 것이다.
현실을 부정하는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자신까지. 몬초는 마음을 한껏 다 드러내놓고 마지막엔 애써 숨기려고 한다. 자유를 즐기게 나두는 선생님 앞에서 몬초는 선생님을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그에게 점점 자유를 배우고 인간적 교감을 나누게 된다. 영화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 부분은 정치적 혼란 속에 자신이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어른들이그렇게 하니까 그렇게 한다. 사람들의 야유 속에서 선생님과 몬초는 서로 눈을 떼지 못한다. 몬초는 그 눈빛 속에서 자유를 향해 날아가고 있는 선생님의 진실을 본다. 프로보시스 를 외치는데, 이것은 자유를 맛보고 싶어 했던 선생님이 나비의 혀를 갖고 싶어 했기 때문이 아니 었을까. 자신에게 자유를 알게 해줬다며 티오노린코를 외친 것 같다.
나비의 혀와 꽃
선생님과 아이들은 이런 대화를 한다. [나비의 혀는 나선형으로 되어 있는데 꽃 속 깊숙히 숨어있는 꿀을 채취하기 위한 일종의 굽은 대롱인 셈이란다.] 한쪽은 꿀을 숨기고 한쪽은 그걸 찾으려 혀를 늘이고, 자연은 숨바꼭질을 한다. 서로 필요한 존재인데 왜 숨바꼭질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꽃과 나비는 선생님과 아이들로 대변된다고 한다. 꽃은 아이들로 새로운 꽃을 피울 희망을 가지고 있고 나비는 선생님으로써 희망을 보고 힘을 얻는다. 그 댓가로 자유를 느낄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