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상의 초가교실 을 읽고- 독후감

소개글

상상의 초가 교실을 읽고 -독후감

중국의 어느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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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학교에서 추천해준 책으로 들어보지 못한 책이었다. 그리고 ‘상상의 초가교실’이란 책제목을 들었을 때, ‘상상’이란 말이 주인공 이름인줄 몰랐다. 그저 상상하는 것을 주제로 한 소설인줄 알았다. 하지만 읽다 보니 주인공 이름이었고 그래서 책표지를 다시 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중국 작가 ‘차오원쉬엔’의 소설이었다. 그래서 주인공 이름이 중국어였던 것이다. 알고 보니 이 작가는 중국에서 널리 알려진 작가였다. 이 작가는 <빨간 기와>, <까만 기와>가 대표작이며 이 소설의 일부가 중국 교과서에 실렸다. 이 작가의 전작들이 중고등학교 이야기라면, 이 책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 책은 성장소설로 꽤 두껍다. 게다가 내가 책 읽는 속도가 느려서 읽는데 2 주일이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소설은 제 1장 “억울한 대머리 학”부터 제 9장 “따뜻한 약료” 까지 9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주인공이 다르게 등장한다. 하지만 등장인물과 배경은 같아 소설을 읽을 때 여러 각도에서 사건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 이 소설은 중국을 배경으로, 또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 내가 살고 있는 곳과 시대적 배경이 잘 맞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의 생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라 배경과는 상관없이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다.
먼저 ‘대머리 학’이라는 별명을 가진 육학의 이야기가 나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육학이라는 아이는 어려서부터 머리에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 대머리였다. 육학이 어릴 때에는 아직 대머리라는 것에 큰 고민이 없어서 주위 사람들이 대머리라고 해도 웃고 지나가고 자신의 머리도 만질 수 있게 해 주었다. 하지만 육학이 초등학생이 되어 자신의 머리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자 육학은 남들이 자신에게 대머리라고 부르는 것을 싫어한다. 또 남이 자신의 머리를 만지는 것도 싫어하고 심지어는 화를 내기까지 한다. 한번은 유마지 초등학교의 체조대회가 열리는 날 선생님이 대머리라서 눈이 띈다는 이유로 육학은 체조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자 체조 대회 날 모자를 벗어 자신의 대머리를 드러내며 체조대회를 망치기도 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 면에서 반항적인 성격을 갖게 된 육학은 한동안 반에서도 따돌림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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