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동화 원작 서평 (Cinderella Essay)
- 최초 등록일
- 2006.10.18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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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데렐라 영어 원작을 읽고 작성한
감상문(Essay)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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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생만 하던 심성 고운 여성이 귀인의 도움을 얻어 돈과 권력을 갖춘 남성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게 됐다는 신데렐라는 여성신분상승 스토리의 대명사로 통하게 한다. 그래서 신데렐라 이야기는 언제부터인가 사랑받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공주의 대표로 비난의 집중포화를 받아왔다.
내가 훗날 결혼을 하여 우리 아이에게 신데렐라 동화를 읽어준다고 상상해본다. 못된 새엄마와 언니들에게 구박 당하는 신데렐라를 보면서 아이는 `신데렐라가 불쌍하다, 구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불쌍한 신데렐라를 곤경에서 구해내는 것은 다름 아닌 `왕자`인데, 아이는 이쯤 읽으면 `왕자`는 최고의 능력자이며 은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런 내용을 감동 깊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남자는 강하고, 여자는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어 그릇된 남녀관을 심어주는 결과를 낳게 되리라. 동화 속에서 여성의 존재를 무에서 유로 창조하는 이러한 환상적 로맨스 기저에는 언제나 남성의 절대적 권력과 권위가 도사리고 있어 신데렐라 속의 가부장제 구조는 영구히 지속될 듯이 보인다. 나의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여간 개운치가 않다.
하지만 신데렐라의 진짜 위험성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즉, 흔히 신데렐라가 지적당하는 부분인 그릇된 남녀관을 심어주는 것 보다 아이들에게 전래이야기의 풍부한 상징세계를 빼앗는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내면 성숙을 위한 동화적 기능이 있었던 신데렐라 이야기의 의미들이 디즈니사의 만화영화에 의해 축소되고, 신분상승 스토리로 굳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전래이야기는 수 백 년 동안 여러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의미와 상징 덩어리이고, 신데렐라만 해도 형제간의 경쟁심리,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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