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의 나라는 가라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10.14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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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의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몇 해전 우리나라와 중국을 떠들썩하게 한 일이 일어났다. 바로 일본의 극우세력들이 새로 편찬하는 교과서에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역사를 왜곡한 일이 그것이다. 한동안 이 일로 김대중 전대통령과 장쩌민 국가주석이 잇달아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에 방문해서 이 건에 대해서 대폭 수정을 요구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또한 한. 중 양국의 국민들은 이 일로 일본을 맹렬히 비판했다. 당시 오부치 게이조 수상은 자신들의 잘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런 비판과 수상의 이런 발언에도 불구하고 어이없게도 이 왜곡된 역사교과서는 일본의 문무성에서 승인되었다.
그런데 한동안 이런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뉴스나 그런 데에서 많이 보도되더니 어느새 갑자기 우리 기억 속에서 잊혀진 것 같다. 잘 해결이 돼서 잊혀진 것인지, 아니면 중국의 동북공정이라는 거대한 다른 어이없는 일에 묻혀진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전자일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생각한다. 이제 막 눈 뜨고 있는 군국제가 이렇게 빨리 사라질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역사교과서 왜곡은 결코 이렇게 흐지부지 덮어서는 안되며 우리의 선조와 후대를 위해서도 또, 일본을 위해서도 완곡하게 제지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쉽다. 문제의 본질과 문제의 해결방안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 채, 나쁜 놈들이니 어쩌니 하고 욕만 해댈 뿐...! 그러나 문제는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아야 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우리가 아무리 비판을 해도 일본 내부에서 자신들에 대한 성찰이 없다면 지금 흐지부지 끝난다고 해도 이 문제는 언제고 다시 고개를 들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은 일본의 의식 있는 학자 4명이 역사교과서의 파일럿 판인 [국민의 역사]와 이것을 편찬하는 극우 집단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과 그 배후에 있는 산케이신문을 조목조목 [국민의 역사]책의 페이지 수까지 들어가면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참고 자료
신(神)의 나라는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