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최초 등록일
- 2006.10.13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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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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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어떻게’ 프라다를 입을 것인가.
아직 사회에 진입하기도 한참 먼 것처럼 느껴지는 학생의 입장으로서, 머리 속에 그려지는 사회라는 공동체의 모습은 그저 막연하기만 하다. 나의 의지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자리를 찾고, 직접 돈을 벌어서 나의 삶을 일궈나가는, 보다 많은 사람들과 넓은 관계를 쌓아나가면서 더 넓은 입지 속에 나를 정착시켜나가는 무대라고나 할까. 그저 더 자유롭고 분주할 것 같은 세상, 그런 곳이 나에겐 "사회"라는 곳의 이미지로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고3시절이 참 힘들었다고 얘기할 때마다 어른들이 "그래도 공부할 때가 좋은 거다"라는 얘기를 꺼내는 것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힘든 듯 싶다.
그러나 사회라는 곳이 역시나 결코 만만한 곳은 아닌가보다. 아니, 어쩌면 지금 힘들다고 하는 것이 새발의 피 수준일지도. 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딱 그런 당황스러운 시츄에이션과 충돌하는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생각보다 미션 임파서블스럽고 더 독한 상황들이 많이 도사리고 있는 데가 사회란 곳인 만큼, 지금까진 두루뭉수리하게 살아왔다 해도 사회에 들어서는 순간 나 또한 거기에 맞춰 독해져야 할지도 모른다는 걸 새삼 실감하게 된다. "이건 나답지 않아"하는 생각이 들만큼 말이다.
기자를 꿈꾸긴 하지만 일단 취직해 사회 경험을 쌓으며 연줄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있는 대로 이력서를 집어넣은 사회 초년생 앤드리아 삭스(앤 해서웨이)는 운 좋게도 미국 최고의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의 비서 자리를 얻게 된다. 남들은 백만 대 일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이라지만 패션의 "패"자에도 관심 없는 앤드리아에겐 생판 처음 보는 환경이요 처음 보는 상사일 뿐. 그러나 그녀가 상사로 모시게 될 미란다라는 여인은 패션계에서 악명 높은 인물로 그녀의 표정이나 말 하나하나가 패션계를 좌지우지하는데다 성격은 무지하게 깐깐해 잘리는 비서가 한 두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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