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6.10.0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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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섬진강 이야기’의 첫 장에 쓰여진 시다. 풀과 나무와 흙과 바람과 물과 햇빛...자연속에서 집을 짓고 그 안에 살며 곡식을 가꾸는 삶. 이야기 속의 저자는 섬진강 강변의 작은 마을 진메에서 태어나 자연 속에서 자라온 사람이다.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그때. 농사를 짓고 느티나무 아래서 낮잠을 자고, 강가에 쑤기를 놓고 물고기를 잡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지금과는 달리 깨끗한 물과 산이 있었고, 사람들은 이해타산적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지 않았으며, 구태여 무언가를 파괴하면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지 않았던 그 때 그 시절 속에서 자란 사람들. 우리나라는 1960년대를 지나면서부터 급격한 산업화를 이루었고, 수많은 대도시를 만들었다. 그로인해 ‘진메’와 같은 작은 마을에서 사는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났고, 도시로 떠난 젊은이들은 그 안에서 고향에서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야했다. 1960년대 산업화를 이루어간 우리나라는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눈이 부신 도시화를 이루었지만, 마음이 따뜻해졌던 작은 마을들은 하나둘씩 사라져 갔다. 마을 사람들간의 친밀감과 유대감은 도시의 경박스러움과 자기 중심적인 이기주의로 인해 사라져 가고, 도시에서의 삶은 돈만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보장해준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풀과 나무와 흙과 바람과 물과 햇빛으로 집을 짓고 곡식을 가꾸었던 농부의 삶.
욕심없이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농사일을 서로 도와가며 땀을 흘리고 하던 아름다운 삶. 해가 뜨면 같이 일하고, 같이 놀고, 같이 먹으며 사람사는 세상을 가꾸던 농촌의 공동체는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서울은 만원이다’ 에서의 주인공 길녀는 그러한 농촌에서 살다가 가세가 기울어 서울로 상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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