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앞에 있는 언어

소개글

언어관에 대한 소개와 고찰을 글로 적었다. 또한 형성관 외의 다른 언어관인 도구관, 일체관의 한계를 적었다. 필자는 이 세가지 언어관 중에 가장 적합한 언어관을 형성관으로 보았다. 형성관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사회를 구성하듯이, 언어 또한 구성하고 변화를 주도해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목차

1 서론
2 타언어관 소개 및 반론
3 형성관 소개
4 형성관의 종합적 견해 및 타당성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사고하고, 또 사고한 내용을 언어로써 표현한다. 그렇다면 사고와 언어는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일까. 이전의 학자들이 사고와 언어에 대해서 말한 내용을 살펴보자. 먼저, 볼노브(O. F. Bollnow)는 `언어를 사유의 통로` 라고 말했으며, 야스퍼스(Karl Theodor Jaspers)는 `언어와 더불어 비로소 사고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처럼 언어와 사고는 서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인간은 공동체를 이루어 공동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언어를 사용해 오면서 사고와 언어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기에 이른다. 이윽고 16세기, 베이컨(Francis Bacon)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말은 있으나 실물이 없는 경우가 있다` 는 것을 근거로 언어의 도구관을 주장하게 된다. 또한 18세기, 훔볼트(Karl W.F. von humboldt)는 ‘언어는 음성을 넘어선 세계관’ 이라는 설을 제기함으로써 언어의 형성관을 주장하였다. 이렇듯 언어와 사고의 관계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었고, 20세기에는 이러한 논쟁이 심화되었다. 베이컨의 도구적 관점을 지지하는 피아제가 도구관의 가설을 내놓았으며, 잇따라 훔볼트의 영향을 받은 사피어와 워프가 형성관의 지지 가설을 내놓았다. 20세기 초에 점차 심화된 언어와 사고의 논쟁은 세기를 넘어 아직까지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언어를 사고의 도구로 간주하여 본다면, 언어와 사고는 이원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사고는 언어를 수반하며, 언어의 여러 가지 기능은 사고를 하는 데 있어서 불충분한 도구가 된다. 다시 말해, 도구관은 ‘언어와 인간 정신의 관계는 원리적으로 관계가 없다는 것’ 이다. 이는 도구라는 미명 아래 언어와 사고의 필수불가결한 관계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언어는 사고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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