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10세기 인물열전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09.26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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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중세사 수업을 위한 <10세기 인물열전> 서평입니다. 책 내용 중 진성여왕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으니 신라시대의 여왕인 진성여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진성여왕을 위한 변명>들여다보기
1.저자의 긍정적 평가에 대한 비판
2.신라사회에서의 여성의 지위
1) 황남대총 출토유물로 유추한 신라시대 여성의 지위
2) 국신으로 숭배된 고대의 여성들
3) 일상생활에서의 신라 여성의 지위
4) 신라 여성들의 경제적 지위
5) 여왕의 즉위
3. 혼란기에 즉위한 진성여왕
Ⅲ. 맺음말
본문내용
“우리 역사에서 10세기는 어떠하였는가? ”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인물을 통해 전개하고 있는 책이 바로 《10세기 인물 열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신라 말에서 고려 초기의 시기(850~950년)는 우리 역사 속에서 전환기나 격변기로 불리는 시기이다. 이 기간 동안 신라라는 한 나라가 후백제 후고구려 신라 이렇게 삼국으로 분열되었고 다시 고려로 재통일됐다. 그야말로 엄청난 소용돌이에 빠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소용돌이를 무사히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니, 어떻게 보면 어떤 역사가의 말처럼 우리 역사에 있어 10세기를 ‘열정의 시대’ 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혼탁한 신라 말 정세 속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길 염원하는 분위기는 저마다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고자 했던 인재들의 가슴을 벅차게 만들기에 충분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동안 이 시대를 살다가 인물들에 대한 재조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책은 사료의 한계로 지금까지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10세기의 사람들의 삶을 재조명 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10세기를 살다 간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인물 중 스물두 명 다루고 있다. 따라서 이제까지 역사책에서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계층의 삶을 처음으로 조명했다는 측면에서 일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격변기의 시기를 살아간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양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이 흥미를 끄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사료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저자의 역사적 상상력이 가미된 책이기 때문에 읽는 이로 하여금 과연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곳곳에 있었다. 특히, 나는 ‘진성여왕’을 다룬 부분이 그러했는데 그것과 관련한 내용은 다음 부분에서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10세기 인물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