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생활자의 수기
- 최초 등록일
- 2006.09.22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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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스토예프스키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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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는 근대적 합리성에 짓눌린 인간의 어두운 욕망을 표현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인간이 합리적인 이성에 따라 무엇이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느냐를 계산하여 최대한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또한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이성과 욕망의 갈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문예사조사 시간에 배웠던 장 라신의 『페드르』를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페드르』와『지하생활자의 수기』에서 보이는 이성과 욕망에 대한 관점은 상당히 다르다. 그래서 두 작품의 비교를 통해서 이성과 욕망에 관한 지하생활자의 생각을 생각해보고, 그의 인간관을 유추해보았다.
먼저『페드르』에서 욕망은 이성의 합리적 판단과 의사결정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협적인 존재이다. 주인공인 페드르는 히폴리투스에 대한 욕망을 사랑의 여신 비너스가 내린 피할 수 없는 형벌로 느낀다. 페드르는 “비너스가 먹이를 움켜쥐었도다.” 라고 말한다. 또한 페드르는 히폴리투스를 사랑하는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아니라 ‘온몸으로 먹이에 들러붙은 비너스 자신’이라고 표현한다. 페드르는 자기도 어찌할 수 없는 욕망 속에서 자유를 박탈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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