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삼국유사의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6.09.13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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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삼국유사는 700년 전 고려시대 중엽에 그 당시에 국선이었던 일연이라는 스님이 지은 역사책으로써 단순한 역사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곧잘 사료로서 인용되기도 하였다. 또 하나의 귀중한 역사서로 알려져 있는 김부식의 삼국사기와는 달리 스님이 지은 책이어서 불교사를 중심으로 고대의 민간설화나 전래기록을 수록하여 우리 고유문화와 전통을 중시하였으며, 단군을 우리 민족의 시조로 여겨 단군의 건국이야기를 수록하였다. 삼국유사에는 불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불교의 전래와 발전 과정, 불교 유적에 얽힌 설화, 여러 스님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우리나라 불교 역사를 복원하고 있다. 이렇게 불교 이야기가 많은 것은 일연이 승려였다는 이유도 있지만, 몽고의 침략과 압력에 시달리던 그 당시 민중들에게 종교에 대한 믿음과 소원 성취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하려 했던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삼국유사는 이런 민족적, 불교적 의미뿐만 아니라 문학적인 가치도 크다. 도솔가, 제망매가, 혜성가, 원왕생가 등 모두 14수의 신라 향가가 실려 있어, 우리나라 고대문학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료인 것이다.
이처럼 삼국유사는 위와 같은 문화적․역사적․문학적으로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값어치를 가지고 있어 국보로 지정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앞으로도 계승될 것이다. 여기서 필자는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많은 속편 가운데 주제와 소재 면에서 연계성이 있는 작품 5편을 소개하고, 또 그 5편이 갖는 주제와 의미 등을 분석해보고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전문 소개(속편 5편)
Ⅲ. 전문 해제 및 분석
Ⅳ. 결 론
본문내용
삼국유사는 모두 5권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상에서 소개한 속편들은 삼국유사 제 3권의 ‘탑상(塔像) 제 4’에서 발췌한 작품으로써 ‘탑상(塔像) 제 4’의 전체적인 내용은 사기와 탑상(榻床)․불상(佛像) 등에 얽힌 승전과 사탑의 유래에 관한 기록들이다. 서두에서 설명했듯이 삼국유사에는 불교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다. 그만큼 당시 시대에서 불교가 가지는 영향력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삼국유사의 1~5권 중 불교적 성향을 띄고 있는 이야기가 다수이며, 특히나 3권과 4권은 불교를 주제로 하여 쓴 것이다. 그럼 이상에서 소개한 속편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도록 하자.
먼저 1번 작품은 ‘요동성(遼東城)의 육왕탑(育王塔)’으로써 고구려의 성왕(聖王)이 선대(先代) 아육왕(阿育王)의 넋을 기려 육왕탑(育王塔)을 전국 각지에 세웠다는 내용이다. 작품 전반부에는 성왕(聖王)이 국경 지방을 우연히 순행하던 길에 요동성에 이르렀다는 우연적인 측면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바로 이어서 오색 구름이 땅을 덮는 내용은 고대 작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신비성과 허구성의 성격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허구와 신비 속에 중이 있음으로써 불교 가르침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다. 중이 가르친 곳에서 불탑(佛塔)이 나오는 내용 또한 불교의 당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마지막에 ‘아육왕(阿育王)이 귀신의 무리에게 명하여 인구 9억 명이 사는 곳마다 탑 하나씩을 세웠다’와 ‘여러 곳에서 그 상서로운 징조가 한두 번 나타난 것이 아니니’의 내용을 살펴보면, 귀신이 탑을 세우고 상서로운 징조가 나타나는 것들은 모두 이야기의 절대성과,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