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앨리스의 일기
- 최초 등록일
- 2006.09.09
- 최종 저작일
- 2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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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엘리스의 일기는 열여섯 살 약물 복용자가 쓴 일기.
강원대학교 인간과 마약, 인간과 건강 수업에 필요한 독후감
A+받은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연히 한 권의 책을 친한 친구에게 받았다. 앨리스의 일기라는 이 책은 그저 그런 소설이 아닐까 하는 나의 생각에 엄청난 충격과 전율을 안겨줬다.
앨리스의 일기는 열여섯 살 약물 복용자가 직접 쓴 책이다. 저자 앨리스는 가명이고, 관계자들의 요청에 따라 날짜와 장소도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호한 설정에도 평범한 미국 중산층 가정의 소녀가, 서서히 마약이라는 ‘이상한 나라’에 빠져들어 파멸에 이르는 과정은 놀랍도록 섬뜩한 느낌을 전해준다. 가공의 인물이 아닌 16세 평범했던 소녀의 실제의 일기이기 때문에 읽는 이로 하여금 더욱더 실감이 나게 하는 책인 것이다. 평범한 한 소녀가 일기를 적은 것이 그렇게 사람들에게 까지 가슴 깊은 울림을 남긴 까닭이 과연 무었일까? 아마도 그 내용이 너무나 솔직하기 때문이었으리라...
어쩌면 일기의 내용이 평범한 소재가 아닌 마약이라는 악마의 유혹이 개입되면서 한 소녀의 인생이 얼마나 비참해지고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끌어들인 것일 수도 있겠다.
앨리스의 일기를 읽고 난 후 난 마약중독이 결코 특별한 사람들 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마약이란 그저 범죄자들이나 사회에서 법을 어기는 사람들이나 접하는 것인 줄 알았지만 16세의 지극히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한 소녀가 정말 아주 우연히, 마약인지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마약을 접하고서는 방황하고, 가출을 하고, 마음을 다시잡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의 변화가 자신의 단 하나의 친구라는 일기에 모두 나타나져 있다.
앨리스란 소녀는 내성적이고,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보통의 소녀들과 다를 바가 없는 아이이다. 같은 학교의 남학생을 좋아하고, 엄마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어느 보통 집의 여자아이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일기에서 잘 드러난다.
보통 일기라는 것의 성격이 자신이 무언가 고민이 있을 때나,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가족이나 타인에게 털어놓지 못할 말들이 생겼을 때, 친구라 생각하고 이름도 붙여주며 마치 사람에게 얘기 하듯이 글을 적어내려 가면서 조금이나마 심적으로 위안을 받는 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앨리스 역시 일기장을 사면서 생명을 넣어주고 친구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시시콜콜한 일 하나하나도 적어내려 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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