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과정]화성남자 금성여자의 관계지키기

소개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시리즈중의 하나인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관계지키기"라는 책의 독서감상문입니다. 구매하시고 후회는 없을 겁니다. 저는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쓰는 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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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저자인 존 그레이 박사가 책머리에 쓴 글은 참으로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존 그레이 박사의 아버지는 히치 하이커에게 강도를 당하고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승용차 트렁크에 갇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밖으로 나오려고 무진장 애를 썼다. 그동안 길가에 버려져 있는 승용차를 본 이웃 주민들이 두 차례나 경찰에 신고했지만 차의 소재 설명이 정확하지 않아 차를 찾는데 실패했다. 세 번째 신고가 접수된 후에야 차를 찾을 수 있었지만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트렁크 안을 살펴보니 공기가 들어오게 하기 위해 아버지가 자동차 미등을 깨뜨린 게 보였다. 그 때 바깥에 있던 존 그레이 박사의 형이 그 구멍으로 팔을 내밀어 버튼을 눌러보라고 조언을 해주었고 결국 쉽게 문을 열 수 있었다. 만일 그의 아버지가 직접 트렁크 문을 열 생각을 했다면 그렇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은 존 그레이 박사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존 그레이 박사는 자신의 마음속에 갇혀 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버튼”을 누르는 방법을 일러줌으로써 그들이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이렇게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관계 지키기”는 자신의 마음에 갇혀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을 때는 이 책이 현재 애인 관계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느냐하는 쪽에만 기술이 되어있는 줄 알았다. 따라서 책의 내용은 재미있고 흥미위주로 되어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남녀의 관계를 좀 더 자세하게 세밀한 부분까지 적어놓았다. 흥미위주의 글이 아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나름대로 즐겁게 읽고 여자 친구에게 선물해 주었다.

참고 자료

존 그레이.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관계지키기. 친구미디어.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