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 최초 등록일
- 2006.08.03
- 최종 저작일
-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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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를 보고 매 시간 영화감상문을 제출해야 하는 과목이었는데
이 과목에서 A+를 받았습니다.
분량은 3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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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60~70년대의 대한민국은 암울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는 헌법 제 1조가 무색할 정도로. 어쩌면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은 6,70년대에 청년기를 보내면서 전혀 암울하다고 생각해보지 않았을는지도 모른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6,70년대 박정희정권 시기를 놓고 잘했다 잘못했다 의견이 분분하니 말이다. 그런데 1960년대 후반에 일찌감치 대한민국을 암울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아니, 당시 대한민국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홀로 싸우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목숨을 바친 사람이 있었다. 전태일.
세상의 잘못된 점을 이야기 하고 바꿔보려고 한 사람이라면 뭔가 많이 배워 아는 것이 많고 예리한, 영민한 사람일 텐데 놀랍게도 전태일은 대학의 교수도 국회의원도 사상가도 아닌 신문팔이, 동대문 시장 물건 판매원, 구두닦이, 견습공(시다), 재봉질(미싱) 보조, 미싱사 등 어릴 때부터 이일 저일 안 해본일 없이 노동현장에 뛰어들어 일하다 동대문의 평화시장 재단사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였다.
한국전쟁 이후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 6,70년대 사회 현실 속에서 교육은 사치였다. 초등학교에서의 교육이 의무교육의 다였기 때문에 고등교육을 받는 것이 힘들었을 뿐 아니라 주인공처럼 돈이 없으면 그나마도 다니지 못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았다.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단순 노동이 전부이기 때문에 직업 선택의 폭은 적을 수밖에 없고 무작정 일거리를 찾아 도시로 올라온 수많은 실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 여도 고용주가 시키는 그 어떤 일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노동자들을 통해 절대적 잉여가치를 생산하고자 고용주가 요구하는 노동의 시간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었고 고용주들은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싼 여자와 어린아이들, 특히 10대 소녀들을 부리게 된다. 재봉질 일을 하다가 잠이 온다고 어떤 주사인지도 모르고 주사를 놓아 달라고 팔을 걷는 소녀의 모습과, 폐병이 있는데도 일을 하다가 피를 토하며 죽어간 경자라는 소녀를 보면서 요즘의 10대 소녀들과 비교하였을 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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