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한국신화 주인공의 혼인의례
- 최초 등록일
- 2006.07.10
- 최종 저작일
- 2006.07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한국신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입니다.
특히, 신화주인공들의 혼인의례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신화 속 혼인의례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신화는 현대의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 그 중에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할 것은 통과의례이다. 통과의례란 불완전한 존재가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우리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신화 주인공들이 무적고통을 수반한 통과의례를 견뎌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통과의례 중 혼인의례는 한국신화와 불가분의 요소라 할 수 있다. 신화 속 인물들의 혼인을 통해서 신화주인공들이 탄생했고, 때문에 현재 우리의 삶까지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신화주인공들의 혼인의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부터, 한국신화 중 대표적인 신화에서의 신화주인공들의 혼인의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2. 신화 속 혼인의례
(1) 단군신화
단군신화에서의 혼인의례는 환웅과 웅녀의 결합으로 볼 수 있다. 웅녀는 삼칠일 동안 어두운 동굴 속에서 제한된 음식(쑥과 마늘)만을 먹으며, 성인의례․탄생의례를 행했다. 그 후 신단수 아래에서 일정기간 동안 잉태하기를 기원하였고, 결국 환웅과 혼인하게 되어 단군을 낳게 된다. 이 것이 바로 단군신화에서 나타난 주인공들의 혼인의례라고 할 수 있다.
웅녀와 환웅의 혼인의례에서는 다른 통과의례에서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인, 무적시련을 볼 수 있다. 바로, 일정기간 신단수 아래에서 잉태를 기원하는 것이다. 즉, 혼인의례에 수반된 무적시련을 견뎌냈기 때문에 단군을 잉태할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여러 해석이 있지만, 역사학계에서는 환웅을 도래한 농경민의 수장으로 보고 웅녀를 곰을 토템으로 하는 선주한 어렵부족으로 보아 환웅의 천신숭배집단과 웅녀의 곰토템 부족이 통합되어 하나의 통치 집단이 되는 것으로 해석한다. 서대석, 한국신화이 연구. 48쪽.
즉, 농경 집단인 환웅의 집단과 수렵민이였던 웅녀 집단의 결합으로 보는 것이다.
단순히 웅녀가 성인의례 및 탄생의례를 거친 뒤 환웅과의 혼인, 즉 혼인의례를 거친 것에 대해 표면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곰에 대한 토템사상과 농경 집단과 수렵 부족의 결합까지도 고려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참고 자료
김문태, 되새겨 보는 우리 건국신화, 보고사, 2006.
서대석, 한국신화의 연구, 집문당, 2001.
윤철중, 한국의 시조신화, 보고사, 1998.